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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278번째] 달빛조각사

by 리름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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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게임판타지
작가 : 남희성
권수 : 58권 (1450화)


책 소개글

NPC한테 아부하여 밥을 얻어먹는 처세술의 대가.

주야장천 수련에 몰두하는 억척의 지존.

돈을 벌겠다는 집념으로 뭉친 주인공 위드에게 게임 속 세상은 모조리 돈으로 연결된다.

그런 그가 험난한 퀘스트를 수행한 대가로 얻은 것은 전혀 돈 안 될 것 같은 '조각사'라는 직업이었다.

그러나 위드 사전에 좌절이란 없다. '전설의 달빛 조각사'가 되어 떼돈을 벌기 위한 위드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하이마>, <태양왕>의 작가 남희성의 게임 판타지 장편소설 『달빛조각사』


리뷰

달빛조각사 그것은 게임 판타지 소설의 전성기를 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책방 시절에는 꼭 필수 작품으로 무조건 구입 목록에 있었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선연재가 결정되자마자 수많은 호응을 받은 작품입니다.

다만 이 작품은 전체 스토리의 완전성이 높은 작품으로 한 화씩 연재되기에는 그리 좋은 작품이 아니었기에 많은 악평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럼 이 작품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공감받는 주인공

이 작품에서는 작품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시작부터 여러 가지 작품적 장치로 주인공의 배경 설정을 들 것입니다.

주인공 위드는 사회상 최하층민입니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과 할머니 셋이서 같이 생활하였습니다.

그에 돌아가신 부모님은 재산이 아니라 빛을 남기셨고, 최소한의 생활을 위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 설정은 주인공에게 좀 더 몰입하게 되고, 주인공의 행운과 성장은 읽는 독자의 행복이 되었습니다.

2. 완벽에 가까운 이야기

이 소설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런데 각 에피소드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상호 연관되는 부분의 오류도 없으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개그와 황당한 해결법은 이 작품의 강점입니다.

다만 마지막화 끝나고 외전에서 소설 이후의 이야기가 아닌 도중의 이야기로 외전이 시작하고 끝나서 그것이 필자의 아쉬움입니다.

3. 서민적인 주인공

이것은 이 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작품적 장치입니다.

주인공은 가난에 트라우마 급으로 가지고 있기에 수 없이 많은 해결법과 생활이 가난과 서민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독자가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해결법이 나타나 아까 이야기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4. 재능충 주인공

주인공의 직업은 조각사입니다.

애초에 전투직이 아니라 스킬에는 조각 관련 스킬 밖에 없습니다.

전투 직업 어드벤티지보다 조각사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어 성장에도 애로사항이 있는데 그것을 주인공은 그저 재능으로 메웁니다.

재능으로는 전투 지능과 피지컬이 있는데 그렇기에 이 소설에서는 피지컬이 주인공의 예상 밖 상황을 전개하는 동력으로서 전투 지능은 세세한 전투 상황을 표현하는 장치로서 작동됩니다.

이 작품은 한 번에 읽는 게 좋은 작가의 고민과 장인정신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작품적 장치가 메인이기에 58권이라는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아무리 성장하여도 원 패턴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아직 안 읽는 사람에게는 한번 읽은만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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