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소설/현판

[리리뷰 306번째] 도굴왕

by 리름 2022. 7. 30.
반응형
​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산지직송
화수 : 415화

 


책 소개글

현대에 출몰한 신의 무덤.

유물로 영웅의 능력을 쓰게 된 사람들, 부를 얻게 된 사람들.

그리고 그 유물을 털어가는 의문의 도굴꾼이 나타났다.

도굴왕.

"아이씨, 미치겠네. 여기도 또 그자식이 다 털어 갔냐!"

네 것도 내것. 내 건 당연히 내것.

다시 살아난 도굴꾼, 그가 세상 모든 무덤을 접수하기 시작한다!


리뷰

이 소설은 주인공이 유물이라는 초상적 존재를 부리는 자들이 세계를 다스리는 유사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토사구팽 당한 주인공이 회귀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보통 이런 장르는 주인공이 회귀하며 얻게 된 힘을 이용해 복수하는 게 주된 줄거리고 이 소설도 다르지 않지만 문제는 그 과정이 너무 가볍다는 데 있습니다.

힘을 얻는 과정도 에잇 하고 똥꼬에 힘줬더니 갑자기 초사이어인이 되는 것처럼 맥락 없고, 복수 자체도 이걸 진짜 복수심에 한다기보단 그냥 무슨 모기 쫓듯 대충대충이고, 전생에선 거의 세계를 지배하던 적들이 주인공이 회귀하고 나니까 다 호구가 돼서 주인공이 얍 하면 쓸려나가는 게 일상입니다.

주인공 팀 능력도 거의 치트키 같은 능력이라 아무리 방해가 있었다고 한들 이 팀을 가지고도 토사구팽 당한 주인공이 병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

이런 식이니까 가끔 잊을만하면 사실 이 세계는 일반인들에겐 매우 위험한 세계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긴장감은 손톱 거스러미 정도로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벼운 소설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가벼우면 안 될 거 같은 부분에서조차 가벼우니 그 부분이 약간 아쉽고 긴장감이란 게 전혀 없으니 카타르시스도 없습니다.

여러모로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킬링타임 소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