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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423번째] 게임 폐인의 리셋 라이프

by 리름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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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한길
화수 : 425화

 


책 소개글

세계 최초 증강 현실 게임 리셋 라이프

극악한 난이도에 모두가 포기했지만

한 소년만큼은 달랐다

『게임 폐인의 리셋 라이프』

현실에선 이룰 수 없기에 동경하고

죽어라 노력했던 99개의 인생

6년을 투자해 그 끝을 본 19살 김진호

“이제…… 뭐하지?”

진한 탈력감이 온몸을 감싸는 순간

진짜 '리셋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전국수석, 패셔니스타, 톱 모델!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리뷰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리셋 라이프'에 푹 빠진 진호.

수능을 이틀 앞둔 19살의 어느 날, 게임에서 마지막 99번째 인생의 엔딩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시크릿 라이프, 100번째 인생.

이젠 진호 자신의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옵니다.

진호의 인생이 다시 시작된 건 아닙니다.

여전히 수능은 코 앞이었고, 그 와중에 밖에서 뽈뽈 돌아다니는 아들에게 뿔난 엄마도 눈앞이었죠.

그저 바뀐 건 진호의 삶에 리셋 라이프의 시스템이 적용된 겁니다.

6년 동안 빠져 있었던 핸드폰 게임의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 기회가 주어진 것뿐이죠.

19살의 젊은 나이.

어찌 됐든 아직 수능도 안 친 상황.

소설의 주인공 진호는 100번째 인생 특전으로 [전국 수석] 스킬을 택합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만점을 받고 굴지의 한국대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진호의 다양한 도전들.

언제 그랬냐는 듯, 게임의 마지막 엔딩을 보며 빠져 있던 허탈감은 하고픈 거 많은 20살의 열정으로 바뀐 지 오래였습니다.

이미 게임을 통해 여러 삶을 간접적으로 겪어 봤고, 그 다양하고 매력적인 경험들을 놓치지 않고 시도해보고 싶었죠.

그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는 삶을 사는 대리만족형 소설이 '게임 폐인의 리셋 라이프'입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목적은 딱히 없습니다.

굳이 찾자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그게 이 소설의 전부이자, 핵심을 꿰뚫는 문장입니다.

진호는 하고픈 게 많은 청년이고, 하면서도 일이 즐겁기를 바라거든요.

주변에서 자기를 어화둥둥하는 건 필수 기본 옵션입니다.

하고 싶은 일 모두. 할 수 있음 좋겠네~

하늘만큼 땅만큼. 너무나 많은 꿈들~

이란 노래 가사가 절로 떠오르는 내용이었습니다.

장르 소설의 대부분이 대리만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글은, 이젠 손이 잘 안가지만.

칼부림이 일어나거나 비장한 분위기 없이, 시종일관 노래 부르듯 즐거운 소설을 읽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화둥둥.둥.둥.둥... 주인공 빨아주는 내용이 계속되기 때문에 글의 개연성 등을 따지는 사람이면 취향이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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