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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531번째] 미궁기담

by 리름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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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ask8

 


책 소개글

길에 떨어져있는 것은 함부로 줍는게 아니다.

길가다 줏은 금화 한 장 때문에 벌어지는 이세계 유랑기.


리뷰

주인공은 사이코패스입니다. (단 선량한 부모님에게 잘 교육받은)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엿같은 친척이라 부르는 웬수들 쳐내고 성장한 주인공은 갑질하는 회사의 비리를 팡팡 터트리고 자기는 관계없는 척 몰래 빠져서 사표내고 모아둔 돈으로 해외여행이나 떠나려고 합니다.

근데 도착한 곳이 괴물이랑 짐승이 가득한 이세계 산림형 미궁입니다.

고생고생하다가 고블린 샤먼(?)을 죽이고 꿈속에서 빛의 길을 걸어 영혼을 다루는 힘을 얻고 그 힘과 타고난 무인으로서의 재능으로 미궁에 조난당한 마을처자 4명과 함께 미궁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알고보니 영혼을 다루는 영혼사는 죽은자를 성불시키고 원한을 쌓은 혼재가 일으키는 재앙을 막아주는 귀하신 몸이란걸 알게되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을 떠나, 이쁘고 유능한 히로인들과 파티를 맺게 됩니다.

과연 그는 지구에 돌아갈 것인가?!

정신생존투쟁기 아시나요.

그 작품의 작가님이며 일단 기성작가에 완결도 쳤군요?

그리고 작가님의 말도 그렇고 읽어본​ 결과 전작의 단점도 잘 처리해서 좋은 소설이 나왔다고 봅니다.

완결도 친 작가님이니 기본은 충실하죠.

나름 독특한 세계관 설정도 잘하셨고 여행파트, 미궁탐사파트, 전투파트도 재미나고 19금 파트도 어중간한 야설보다 애로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무지석 떡떡떡은 아니고 딱 약방의 감초?

막 엄청 신박한 신작은 아닌데 무난하게 정석에 충실하면서도 나름의 개성은 잘 가진? 그런 느낌이에요.

뭐 까려고 하면 흔한 이세계물 1, 하지만 작가님이 열심히 세계관을 짜올려서 나름 오리지날리티가 있습니다. (지도 같은것도 삽화로 넣는 정성이 있는 점도 +)

뭐랄까 좀 느린 템포지만 너무 지루하지 않은... 정판 + 이세계물? 그런 삘링이 있습니다.

종족 설정, 세계관 설정, 직업 설정 같은 것도 나름대로 손본 오리지널이고 특히 주인공이 사패(교정됨)라 생각하는 방식이 독특하고 그리고 무의 재능 MAX인데 직업은 비전투 쪽에 가까워서 노히트 고인물 플레이(반강제) 라던가 하는 것도 신선하네요.

스토리는 기성이시고 글도 2개나 쓴 분이시라 나쁘지 않습니다.

전작에서 거슬리던 것도 개선됐고 19씬과 스토리 비중도 적당하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저질 웹소랑 달리 2~5파트에 걸쳐 있는 장기 스토리? 사건? 그런 것들도 섞여 있다는 점이 좋네요.

양판소는 뭐든 한 파트 이내에 개연성 없이 몰아쳐 끝내고 사이다 사이다 거리는데 그런거 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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