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525번째] 근본 모를 세계로 왔다

by 리름 2022. 8. 22.
반응형
장르 : 판타지
작가 : 후지와라

 


책 소개글

새로운 삶이 이득같은 손해인지 손해같은 이득인지 아직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괴랄한 설정의 세계에 적응해야 한다.


리뷰

남녀역전 SF세계전생 착각계 게임방송물입니다.

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이 자신이 만든 게임 캐릭터로 이세계 전생을 하는 내용입니다.

초반에는 4차대전이라는 게임세계관에서 불로불사 먼치킨 뱀파이어 캐릭터로 러시아 장교가 되어 생활합니다.

15년간 전쟁터에서 구르다 드디어 퀘스트를 완료한 주인공인데 원래 세계로 귀환하는 것이 아니라 먼치킨들이 굉장히 많은 SF 세계관으로 가게 됩니다.

그것도 이 세계는 에테르 에너지에 적응한 여자들이 기사로 활동하는 남녀역전 세계관이죠.

우주시대이다보니 인구도 굉장히 많고, 에테르 에너지에 적응한 사람들은 우주엘프나 우주드워프 같은 타종족으로 진화한 경우도 생긴데다 제국의 황제나 기사들은 강력한 무력뿐만 아니라 긴 수명도 가졌습니다.

이런 세계관에 갑자기 떨어진 먼치킨 주인공은 전쟁만 하던 전생처럼 생활하지 않기 위해 발달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가상현실 게임에서 얌전히 게임방송을 하면서 생활하기로 합니다.

문제는 이 게임은 사실 제국에서 잠재력을 가진 각성자들을 찾기 위해 만든 물건이라는 것이죠.

전생부터 완벽한 외모의 뱀파이어로 살아왔던데다 남녀역전 세계에서 남자인데도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는 주인공은 단숨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됩니다.

처음에는 방송이 켜진 줄도 모르고 시험삼아 플레이를 했는데 이게 주인공의 외모와 맞물려 화제가 되고 전생의 러시아에서 챙겨온 보드카 등은 합성 알코올이 대세가 된 이 세계에서 고급 주류로 받아들여져 시청자들은 주인공을 완벽한 외모와 능력을 가진 셀럽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것도 15년 동안 전쟁터에서 구르고는 결국 러시아군의 정점에 올라선 주인공답게 전전생의 일반인시절과는 전혀 달라져서 힘과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해진 주인공이죠.

지위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라던 부관의 잔소리 때문에 이제는 절도있는 행동이 자동으로 나오는데 시청자들은 이것을 보고 주인공을 귀족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시청자와 제국 고위층이 주인공을 주목하고 있지만 주인공은 그것을 모른채 전쟁터에 구르고 구른 실력을 뽐내며 마이페이스로 게임방송을 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게임뿐만 아니라 현실 스토리도 적절하게 어우러지는데 각성자들이 활동하는 SF세계관이다보니 이쪽도 상당히 재미있게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현재 노벨피아 베스트 상위권에 있던데 확실히 인기 있을만하더군요.

남녀역전 세계관이지만 그냥 여자들이 더 강하다는 설정일 뿐이고 주인공은 상남자 러시아스타일의 마이페이스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착각계 요소도 별미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