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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549번째] 망나니의 인성교실

by 리름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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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by아말하
화수 : 275화

 


책 소개글

“저희와 함께 세상을 구하러 가요!”

“어… 그러지 뭐.”

제국의 야욕을 막아 내고.

세상을 불태우려던 용을 사냥하고.

썩은 무리의 군세마저 물리쳤다.

“델!”

하지만 그 끝은 죽음.

그래, 나는 죽었다.

그런데…….

“왜 돌아와 있는 거지?”

그렇게 돌아온 과거는… 내 기억보다도 훨씬 더 따뜻하고, 푹신하고, 배불렀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랬어. 개고생은 이미 실컷 했잖아?’

이번 삶에서는 광적인 정의 집행 집단이랑 안 엮이고 가문에 빌붙어서 오래오래 잘 살아 보리라.

나는 그렇게 다짐했다.

아니, 그랬었다.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응징하겠다!”

어느 날. 그 미친놈들이 내 앞에 찾아오기 전까지는.


리뷰

이번에 얘기해보고자 하는 소설은 망나니의 인성교실입니다.

간단하게 소설내 설정을 읊어보자면 주인공은 망나니짓을 하다가 가문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그 후에 어떤 조직에 들어가 각성해서 강해진후 싸우다 죽어서 회귀하고 쫓겨나기 전으로 회귀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설 초반은 그럭저럭 여타의 양산형 판타지 소설처럼 시작됩니다.

명문가문의 장자로 태어나 망나니짓을 하다가 가문에서 쫓겨나기 1년 전 시점으로 회귀한 주인공은 다시 강해지기 위한 수련을 시작하고 망나니 소설의 규칙에 따라 수련하고 사고를 치지 않은 주인공은 가문 내에서 우호적인 평판을 얻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은 가족식사 자리에 참가하게 되는데, 가족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다른 후계자에게 시비를 겁니다.

그러곤 자기가 선전포고를 한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독백이 나오는데

비록 여전히 망나니의 티를 벗지는 못했다고는 하지만 최근 가문 내에 돌고 있는 내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와 후계자 일가 사이에 마찰이 생겼으니 조안나(후계자 일가 안주인)가 나를 쫓아내려면 애들 싸움에 어른이 끼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터

???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5~6번을 다시 이 부분을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현 위치는 망나니이고, 망나니이니만큼 가문 내 평판은 극악일테고 그에 따라 주인공을 따르는 가문 내 세력도 적을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어머니는 회귀를 하기 훨씬 전 시점에 죽은 상태이고, 외가에 대한 언급도 따로 나오지 않은걸 보면 주인공의 뒷배나 세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1년 뒤에는 가문에서 쫓겨나는 회귀 전 미래를 생각해보면 주인공의 현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공짜로 밥 먹여주고 재워주는걸 제외하면 고용인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란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후계자 중 하나한테 시비를 건다?

그리고 그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후계자 일가와 마찰이 생긴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찰이 생겼으니 조안나가 자기를 쫓아내면 애들 싸움에 어른이 끼는 비난을 받게 될거라고 합니다.

아무런 기반세력도 없는 병신이 시비를 건게 후계자 일가한테 선전포고를 한거고 그 선전포고를 한 이유가 애들 싸움에 어른이 낄 수 없을테니 이제 난 쫓겨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판타지 소설법상 어른싸움에 애들이 끼는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자신의 일족을 건드린 병신을 일족의 장이 응징하는건 애들 싸움에 어른이 끼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건 그런가보다 할 수가 없는 수준인데 소설 속 망나니의 인성보단 작가의 지성을 찾는게 더 시급해 보입니다.

1. 떡밥 뿌리는데 뭔가 목표가 있는 건지 시원하게 전개를 못함.

작가가 계속 뭔가 떡밥 뿌리면서 진행.

2. 전생에 그럼 주인공 집은 어떻게 된거야?

정의구현된거 같지도 않은데?

갑자기 현생에서는 정의구현하려는 애들이 와서 조사하고 난리네?

집에서 쫓겨나려면 1년 남은 시점에서 회귀하고 특별히 대외적으로 달라진 것도 없고 전생에서도 정의구현하려는 애들이 주인공을 노린게 아니라면서?

근데 전생에도 안노린 집을 ​정의구현하려는 애들이 ​갑자기 현생에 왜 노려?

앞뒤가 안 맞습니다.

3. 정의구현하는 절차가 뭔지 전혀 안나옴.

제일 중요하고 사이다 먹여야 할 부분이라고 보는데 그냥 정의구현 대상이 "선..생!" 과 같은 대사 한 번 던지고 줄 바꿈 되면 정의구현이 되어있습니다.

연극, 영화나 드라마 같은 미디어에서 암전으로 처리하는 그런 것입니다.

일단 제일 황당한 건 저 3가지인데 그냥 저걸 떠나서 재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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