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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무협

[리리뷰 578번째] 절대 검감

by 리름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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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무협
작가 : 한중월야
화수 : 356화

 


책 소개글

[제5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수상작]

혈교에 납치되어 첩자로 살아보니 깨달았다.

가문에서 쓰레기라고 버림받았던 시절만도 못하다는 사실을.


리뷰

어릴 때 혈교에 납치된 주인공은 단전이 부서져 무공을 익힐 수 없음에도 자신의 재능을 살려

무림맹에서 간자 노릇을 10년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 간자노릇도 결국 들통이 나서 죽는 순간, 기연을 얻은 주인공은 20년전 자신이 혈교로 끌려가던 날로 귀환합니다.

과거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얻은 기연 '검의 목소리를 듣는 능력'을 통해서 이번 생은 다르게 살고자 합니다.

* 성장하는 작가 한중월야

작가의 전작인 '나노마신', '마신강림'을 둘 다 본 저는 솔직히 절대검감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작들은 전형적인 킬링타임 양판소 무협의 필수조건을 다 갖추고 있었거든요.

[원패턴] [용두사미] [굴곡없는 전개] [주인공의 기연독식] 등등등

특히 저런 요소들은 티 안나게 잘 쓰는 방법이 있는데 이 작가는 그게 없었어요.

- 근데 절대검감은 달랐습니다.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훨씬 노련해진 떡밥 심기와 이야기 전개.

용두사미는 여전했으나, 외전에서 그 아쉬움을 적당히 달래주었습니다.

똑같은 기연독식이더라도 '나노머신' 하나로 다 헤쳐먹던 나노마신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전개였죠.

적어도 작가가 전작에 비해서 꾸준히 발전함을 보여줬기에, 이 작가가 쓰는 다음 작품도 저는 볼 거 같습니다.

[장점]

 

1. 시원한 전개

한중월야 작가는 발전하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강점은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이 작품은 시원시원하게 쭉쭉 진행됩니다.

적당한 굴곡, 적당한 해결책, 그리고 적당한 주인공의 성장.

빠른 속도로 사건이 등장하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꾸준하게 독자에게 쾌감을 심어주죠.

2. 앞을 알 수 없는 전개

하지만 절대검감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을 알 수 없는 전개.

[자극적인], [매운맛 전개].

정말 뜬금없어 보이게 튀어나와서 뒤를 궁금하게 만들어놓고, 그 뒤에 깔끔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근데 보다 보니 그 전개들이 아침드라마 같아서 누군가는 절대검감을 아침드라마형 무협이라고 부르겠죠.

[단점]

 

- 용두사미는 기본 패시브입니다. 외전이 어느정도 달래주긴 하지만, 본편의 후반부는 너무 어이없었어요.

 

- 주인공의 인성은 취향 따라 못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약]

 

- 무협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가지기 시작한, 또는 무협 청정수들에게 추천.

 

- 무협에 익숙한 고인물들도 적당한 킬링타임으로 즐길 수 있는 무협.

 

- 사이다패스 시대에 가장 무난한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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