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79번째] 픽 미 업!

by 리름 2022. 7. 12.
반응형
장르 : 퓨전 판타지, 게임빙의, 탑등반
작가 : 헤르모드
연재 기간 : 2017. 4. 26 ~ 2018. 7. 14
화수 : 327화

 


책 소개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모바일 가챠게임 <픽 미 업!(Pick me up!)>

세계 랭킹 5위 마스터 '로키'는 던전을 깨던 중 정신을 잃게 된다.

뭐? 내가 게임 캐릭터라고?

깨어나보니 레벨도 1, 등급도 1성인 영웅 '한 이스라트'가 되어버린 '로키'.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초보 마스터와 영웅들을 이끌고 던전 100층을 돌파해야 한다!

'너, 사람 잘못 건드렸어.'

단 한번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는 마스터 로키의 강제 캐리기.


리뷰

탑 등반하는 가챠 겜 5위 랭커였던 주인공이 게임 내로 들어가서 영웅이 되고 탑 등반하는 내용입니다.

게임 내로 들어가는 이유는 전개가 진행되면서 차차 밝혀지는데 초중반에는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가챠 물 소설은 이게 처음이라서 신선했고, 소설 설정 상 로그라이크여서 영웅이 죽으면 복구가 안되고, 그대로 끝이어서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등장하는 스테이지들도 난이도가 심하게 어려워서 랭커였던 주인공의 지식을 이용해서 하나하나 뚫는 거 보는 맛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일단 랭커였던 시절의 지식을 활용하는 것 외에 능력은 흙수저급이라 끊임없이 노력해서, 자기 몸 깎아가면서 일격필살 식으로 쓸 수 있는 비기 얻고 하는 것도, 날로 먹는 모습이 안 보여서 좋게 평가했습니다.

문제는 중후반부의 전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이 그냥 로그라이크 분위기의 탑 등반 소설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초반부에 던졌던 떡밥과 소설 전체의 떡밥을 풀기 위해 후반부에 진실이 밝혀지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내용 상 필요했고 그렇게 진행될 수밖에 없지만 이 부분부터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주인공을 게임에 가둔 흑막의 정체, 주인공의 정체 및 극후반부에 주인공이 선택한 길 등등 필요한 건 인정하지만 전 차라리 초중반부에 탑 등반하는 분위기가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사실상 후반부 가면 탑 등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녔습니다.

안 읽은 사람을 위해 스포일러를 최소한으로 했는데 요약하자면

[장점]

1. 가챠 물 소설은 본 것 중에 이게 처음이라 높은 평가를 주고 싶음

2. 세계관이 로그 라이크라, 하드코어해서 같이 성장했던 동료들 죽어나가고 했던 건 전개상 긴장감을 주고 신선함이 있어서 높게 평가함

[단점]

그냥 하드코어한 탑 등반물 게임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후반부 전개가 재미가 떨어지며, 위에 얘기했던 거 대로 소설 전개상 나올 수밖에 없었고 필요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저는 초반부 탑 등반 게임이 목표였던 그 분위기가 재밌었고 후반부 부분은 좀 별로였음

차라리 작가가 다음에는 비슷한 가챠 물 게임 세계관으로 탑 등반하는 게임 위주로 썼으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