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뷰 657번째] 조선 재벌

​장르 : 대체역사
작가 : 어겐어겐
화수 : 18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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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

20년 후면 벌어질 임진왜란, 답은? 당연히 돈 모아서 도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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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길게 후기를 쓸 가치도 없는 이상한 대체역사소설.

 

주인공은 현대에서 잘 먹고 잘 살지 못한 그런 평범한 서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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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못하고 뭐 그런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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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조선시대 어떤 양반가의 아들로 깨어나서 조선에서 재벌이 되는 그런 소설인데 어떤 소설적 특별한 장치, 이능, 상태창 같은 것도 없습니다 (조선 - 선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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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왜 내가 하차를 하게 됐는지 짜증난 점, 마음에 안 드는 장면들 언급하고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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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어설프게 알아보고 이 소설을 짠 건지 그냥 작가 역량이 개판인 건지 그건 모르겠다만 과거 인물에 대한 이상한 개인적인 사견과 시대상을 제대로 모르고 소설을 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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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어이가 없었던 장면이 정말 진부하게 비누 만들어서 팔고 그런 거야 그렇다 쳐도 불과 몇 십 페이지 전에 양반이 상업을 직접 한다고 쿠사리 먹는 장면을 작가 스스로 보여줘 놓고, 갑자기 빌드업도 없이 조선 전국이 비누라는 상품의 등장으로 급속도로 상업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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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업화되는 과정도 제대로 안 나오고 뜬금없이 갑자기 팍! 그렇게 됐다는 식으로 나오고, 어째서 그렇게 된 건지에 대한 설명도 부실하고 과정에 대한 서사도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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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자신이 다루고 있는 소설이 시대상을 전혀 생각 안 하고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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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없이 전개 과정이 툭툭 나오는 건 애초부터 극단적인 개그 소설로 상정하고 쓴 게 아니라면

이건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초반부에 하차했지만 시작점부터 하차 지점까지 소설의 전개 과정이 좀 너무 편의적인 걸 넘어서 대충대충 나오는 부분이 너무너무 많아서 일일이 하나하나 지적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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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래에 본 모든 소설 통틀어서 가장 종합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고 개판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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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한 부분은 이겁니다.

 

주인공이 여차저차 한양으로 상경해서 자신을 납치해서 비누 만드는 노예로 써먹으려고 한 놈들을 역관광시키고 숨겨진 재산, 부동산, 상단 다 먹고 자신의 휘하 상단으로 만들어서 써먹는데 한양에서 무과 시험이 있다고 어떤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순신과 원균이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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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그 옛날의 유사 사극 'KBS 불멸의 이순신' 그 스토리 보고 소설 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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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은 드라마 작가가 원균과 이순신을 아는 사이로 설정한 걸 넘어서 호형호제, 원균 맹장론까지 넣어서 성웅 이순신에게 엄청난 치욕을 선사했습니다)

 

저 장면 나오는 거 보고 제 인내심이 터져버려서 바로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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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열거하면 많은 이유 때문에 이 소설 하차하게 됐는데 저 장면 하나가 진짜 너무 절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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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원균 호형호제 장면 이전에도 과거 인물에 대한 이상한 작가 개인의 사견이 담겨있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그건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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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이라고는 하나도 기억 안 나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