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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674번째] 회귀자는 내일의 엘프 노예 가격을 안다

by 리름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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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범일동호랭이

 


책 소개글

금과 은이 없다면 두 번째 인생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괜찮다. 회귀자는 내일의 엘프 노예 가격을 알고 있으니.


리뷰

경제 판타지입니다.

판타지버전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항구도시의 무역거래소에서 활동하는 주인공입니다.

흑인 노예 대신 엘프 노예가 있는 세계관입니다.

인간들이 사는 대륙의 북쪽에는 또 다른 대륙이 있는데 그곳에는 엘프 왕국이 있습니다.

그 엘프 왕국의 엘프왕은 활발하게 정복전쟁을 하며 붙잡은 엘프 포로들을 다른 대륙의 인간들에게 노예로 팔아넘기고 있죠.

또한 그 엘프 왕국이 있는 대륙에서는 마도석이 채굴되고, 이 마도석은 램프를 대체하는 조명 마법의 연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당연히 인간들이 사는 대륙의 항구도시에서는 그런 마도석이 가득 실린 무역선이 들어올 때마다 마도석 거래가 활발하게 벌어집니다.

원래 엘프들은 지금 인간들이 사는 대륙의 지배자였으나 어느 날 북쪽 대륙으로 쫓겨난 다음 그곳에서 엘프 왕국을 건국했습니다.

다른 대륙으로 이주하지 않고 그대로 남은 엘프들은 자유 엘프, 북쪽 대륙 출신의 엘프들은 왕국엘프라고 부릅니다.

1화에서는 상인의 저택에서 메이드로 일하던 자유 엘프가 퇴직 후 그동안 모은 돈으로 선물거래를 잘못했다가 망하는 장면이 나오길래 이 여자 엘프가 주인공인가 싶었는데 2화에서는 전혀 다른 등장인물이 나오더군요.

제목에 나오는 회귀자가 남자 주인공인데 상인의 아들입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생전에 낙타를 타고 무역을 하러 다니느라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도 상인의 아들이지만 장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만 물려받은 유산이 많아서 무역도시에서 중산층으로 살고 있죠.

원래 회귀하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해서 쫄딱 망한 다음 항구에서 거지로 오랫동안 생활했는데 그때 얻은 지식을 토대로 회귀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는 내용입니다.

사업 초기에 조수가 필요해서 엘프 노예를 구입하는데 그게 바로 1화에 나온 여자 엘프인 것이죠.

전체적으로 요즘 소설보다는 옛날 판타지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판타지 소설을 빙자한 경제 서적인 마오유우처럼 너무 경제물에 치중하는 것은 아니고 경제 비중이 꽤 있으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각종 사건사고가 메인인 피어클리벤의 금화나 늑대화 향신료 정도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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