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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682번째] 아카데미 꼴등이 되었다

by 리름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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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LOCOLOCO
화수 : 216화

 


책 소개글

이 앞은 모두가 죽는 비극의 끝이라는 사실을, 나 혼자만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비극이 희극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네가 웃었으면 하니까.


리뷰

TS 현대배경 아카데미 소설 빙의 피폐물입니다.

원작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죽는 소설에 엑스트라로 빙의한 주인공입니다.

처음에는 원작 지식을 활용해 미래를 바꿔보려고 빙의하게 된 자신의 능력을 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주인공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원작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정도가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류의 생존에 직결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아카데미이다 보니 성적에 굉장히 민감해서 수시로 시험을 치고, 그 시험 성적에 따라서 받게 되는 혜택도 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미래지식을 알고 있지만 아카데미에서 무시당하는 꼴등이 사람들이 죽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자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해서 등수를 높이면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적대세력이 등수가 높은 학생을 먼저 견제할 것을 생각하면 무조건 좋다고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인공은 원작에서 이름 없는 엑스트라였지만 혹시 자신이 열심히 공부해서 꼴등이 아니게 된다면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아무것도 못한채 어영부영 생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 소설은 원작 주인공을 제외한 모두가 죽는 결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원작 주인공과 히로인에게 접근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렇게 주요 등장인물들과 접점을 만든 후 가장 먼저 일어나게 될 사건을 떠올리며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는 주인공입니다.

먼저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해봤지만 이후 사건이 일어날 예정인 날이 마침 시험 기간이기 때문에 선생님은 믿어주지 않습니다.

꼴등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거짓말을 해서 시험을 넘기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것이죠.

그나마 원작 주인공은 믿어주지만 소설에서는 대충 어느 구역에서 사건이 발생해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정도로 간단하게 묘사된 일이었기 때문에 날짜와 대략적인 위치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단서를 찾기 위해 매일 방과 후 의심 가는 곳을 수색하는 두 사람이지만 그로 인해 원작 주인공의 성적이 떨어지게 되고, 꼴등과 함께 어울리느라 원작 주인공의 성적이 나빠진 것이라며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로부터 질책을 받습니다.

결국 혼자서 수색하다가 드디어 단서를 찾게 되는 주인공인데 아카데미 꼴등이 혼자 노력해서 사건을 막으려고 하니 쉽지 않습니다.

원작 주인공을 제외한 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피폐물입니다.

완결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태그는 약 피폐인데 사실 약 피폐 태그를 달고 있는 다른 소설들과 달리 이 소설의 주인공은 상당히 고통받습니다.

성적 지상주의 세계관이다 보니 오히려 아카데미의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이 주인공을 가장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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