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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소설관련 잡담

나치 독일 배경 대체역사 3개 작품 리뷰

by 리름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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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대한 총통 각하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갈 때쯤 루돌프라는 군인에게 빙의한 현대인 주인공.

빙의하자마자 독가스가 날아오는데 거기서 운 좋게 아돌프 히틀러를 구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친해진 히틀러를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갱생시키려고 하지만 답이 없어서 그냥 본인이 독재자 해먹기로 하는 소설.

 

 

[장점]

후술할 내독나없보다 현실적인 스토리.

[단점]

주인공이 너무 유능해서 텐션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음.

 


2.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

 

스페인 내전에 콘도르 군단에 자원입대한 가상인물 디트리히 샤흐트라는 인물에 빙의하게 됩니다.

설정상 그 샤흐트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내전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반동분자들을 긁어모아 나치를 타도하는데 독일 내부에서도 문제가 일어나고 이상한 방향으로 ww2도 터지는 2차대전 대역물입니다.

 

[장점]

1. 매력적인 히로인. 알파걸 그 자체.

다른 대역물에서 보이는 정략혼 대상 겸 예쁜 트로피 와이프랑은 많이 다름.

2. 육해공+공수부대까지 등장하는 다양한 전투 씬 묘사. 특히 비장미를 잘 그려냈음.

3. 주요 주연&조연들의 심리 묘사가 잘 되어있음.

이를 위한 빌드업도 지루하지 않으며 특히 엔리케 리스테르가 인상적이었음.

 

[단점]

1. 딸바보 애새끼 속성.

사실 대역물에서는 흔한 설정이긴 한데 (로마 재벌가의 망나니라든가 삼국지 간신전이라든가) 이게 작품 흐름을 깨는 면이 좀 있음.

 

2. 지나친 이상주의적 전개.

민주주의가 뭐 당연히 나치즘보다야 잘 굴러가겠다만 소설 전개상 너무 잘 굴러감.

 

3. 일명 "결혼식 사건". 이건 작가가 잠시 미쳐서 병신 전개한 건데 한 화만에 수습한 거라 어차피 완결을 보고 있는 독자들과는 상관없음.

정 궁금하면 나X위키가서 내독나없 검색해 보시길.

 


3. 내가 히틀러라니!

 

일단 읽다가 하차했음을 염두에 두세요.

슈타인호프 작가 거라 그래도 평급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이거는 이미 독소전 들어간 시점에서 히틀러에 빙의하는 내용입니다.

정확히는 바르바로사 작전이 이미 개시된 시점입니다.

이 작품의 최대 문제점은 라노벨 냄새가 난다는 것.

괴링한테서 덕후로써의 동질감을 느껴서 숙청을 망설인다는 뭔 중학생식 사고방식은 이게 대역물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독소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린 여비서들 채용해서 업무시간에 성추행이나 하고 있는 걸 보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그 와중에 에바 브라운은 의부증 증상 보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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