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뷰 8번째] 나는 친구가 적다

​장르 : 학원, 러브 코미디, 하렘
작가 : 히라사카 요미
발매기간 : 2010. 12. 7 ~ 2016. 2. 7
권수 : 11권 + 앤솔러지 2권,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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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

조금 미묘하지만, 정말로 즐겁고 안쓰러운 청춘 러브 코미디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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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붕 뜬 존재인 하세가와 코다카는, 어느 날 언제나 언짢은 표정을 하고 있는 미소녀 미카즈키 요조라가 혼자서 즐겁게 떠드는 모습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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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유령 같은 게 보이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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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뿐이다. 에어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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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겠어,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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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카는 어떻게 하면 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 요조라와 이야기하게 되는데, 요조라는 쓸데없는 행동력으로 친구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안쓰러운 동아리까지 만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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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무슨 영문인지 안쓰러운 미소녀들이 차례차례 입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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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미소녀 게임을 하거나 수영장에 가거나 연극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로 탈선 기미인 그들은 정말로 친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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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매우 스포 주의]

 

1. 보통 이런 하렘류 소설에서 고백하면 못 듣거나 하는 클리쉐가 많았는데, 당연히 그런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주인공이 동아리 개판 날까봐 일부러 못 들은척 한거 였습니다. 유명한 대사. 에?난닷테?

 

 

2. 보통 주인공들이 가진 츤데레성이나 이런건 단순한 캐릭터성으로 치부되는데 역시 에어친구니 뭐니 하던 요조라라던가, 존나 오만한 티내는 세나라던가 이런 것 그냥 개그성 설정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면 요조라는 진짜로 어디 상담받아야될정도로 사람 공포증이 있고, 세나는 인성이 진짜 쓰레기급이었습니다.

 

 

3. 보통 이런 류 동아리물에서 동아리 애들끼리 티격태격 거려도 사실 알고보면 다 친하기 마련인데, 알고보니 주인공 빼고 거의 다 콩가루였습니다.

 

세나 요조라는 나중 가면 서로 친해지긴 한데 나머지는 주인공 빼면 아몰랑이고 남장 여자 히로인은 대놓고 주인공 빼면 거의 사람으로도 안 본 수준이고 애초에 주인공 없었으면 동아리 들어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동아리에 몇개월? 몇년 놀던애들은 다 개무시했는데, 다른데가서 친해진 애 생기니까 며칠만에 남장하던것도 벗어던지고 쇼핑가고 별명으로 부르고 그럽니다.

 

 

4. 보통 캐릭터성은 잘 안 바뀌는데 남장 여자놈 친구 사귀니까 남장 벗어버리고 존나 상식적인 여자가 되버립니다.

 

 

5. 소꿉친구가 좋아했다고 하면 다른 여자가 있어서 못 받아줄지언정, 보통 좋아하지 않는 경우는 없는데 주인공은 여기서 '부담스럽다' 를 시전해버려서 소꿉친구 멘탈이 날아가버립니다.

 

 

6. 보통 이런 하렘물에서 결국 플래그 많이 꽂은 쪽으로 가기 마련인데 주인공은 플래그가 거의 하나도 안 꽂혔던 리카를 좋아합니다

 

 

7. 하렘물에서 결론적으로 주인공이 선택하는 쪽이랑 이어지는게 당연한데 존나 우습게도 고백받은 애가 싫다고 해서 차입니다

 

 

8. 결국 그렇게 빙빙 돌다가 뜬금없이 남장 여자놈 고백에 에아응 거리고 넘어가버립니다.

 

 

9. 그렇게 사귀면 그렇게 즐겁게 사겼습니다~! 이러고 끝나기 마련인데, 에필로그에 크리스마스에 '나야 동아리야! 선택해!' 에서 남주인공이 동아리 선택하고 차버리는바람에 결국 다 솔로가 되버립니다.

 

참고로 에필로그 권에서 유일하게 재밌었고 흥미있던 부분이 이거인데. 유키무라 차이고 '리얼충 뒤져!!' 소리치는것.

 

 

이거 외에도 히로인이 문화제 출품하려는 영화시나리오를 어디서 표절해왔다가 걸려서 똥취급 받는다던가 하하하 나는 똥이다 똥! 벌레다! 이런 소리를 한다던가. 남주 화장실에서 샤워하면서 자위하다가 걸린다던가, 남주는 못 본척 넘어가줬는데, 나중에 여자애들끼리 남주한테 가슴을 보인적이 있느니 가슴이 만져진적이 있느니 이딴거 서로 견제구 날리는거에 자기도 껴서 뭐 해보겠다고 자위한거 걸렸다고 자폭한다던가 이런 기가맥힌 에피소드들이 있었습니다.

 

 

나름 재밌게 본 소설인데 후반부가 너무 개판나서 애니가 3기가 안 나온다는점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도 재밌게 본편이고. 2기가 그림체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