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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크림 (2022)] 리뷰 - 아무도 믿어선 안된다

by 리름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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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아무도 믿어선 안 된다.

잔혹한 살인 사건으로 우즈보로 마을이 충격에 휩싸인 지 25년이 지난 후,고스트 페이스를 한 새로운 살인마가 다시 십대들을 노리면서 마을의 어두운 비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리뷰

스크림 2022는 졸작을 넘어선 괴작입니다.

기존 작품의 배우들이 다시 출연하는 건 반갑지만, 기존 스크림의 느낌도 아니거니와 헛웃음만 나오는 진정 괴작입니다.

시작은 스크림 1의 첫 살인 장면을 오마주 해서 좋은 부분이지만, 문제는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는 '스탭' 이라고 해서 스크림의 살인 내용을 영화로 만들어서 그걸 다 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마치 영화 데스티네이션의 살인공식 마냥 극중 캐릭터들이 그걸 줄줄이 돌아가면서 말하고 뜬금없이 범인은 이안에 있다면서 이상한 대사를 치는 것도 그렇고 범인의 범위를 한정시키면서 뜬금없는 탐정놀이를 하는 것도 그렇고 돌아온 살인마 때문에 도움을 받으러 간다면서 전작의 보안관 듀이를 찾아가는 장면은 정말 기이하기까지 합니다. (과거의 연결점 정도의 작품인 것으로 보이지만)

또 이 작품에서는 과거와 다르게 시대가 달라졌는걸 휴대폰과 함께 자동 도어록을 거는 장면이 나오는데도 병원에서 귀신 마스크로 쓰고 돌아다니는 살인마가 있다는 건 정말 웃음벨 수준입니다.

주인공 샘의 과거 이야기는 제대로 된 설명조차 없지만, 뭔가 관련된 귀신? 이 계속 나타나며 극중 영화인 스탭의 이야기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나옵니다.

할로윈의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를 잡기 위해서 평생을 준비한 로리 스트로드가 아닌 전작의 캐릭터들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으며, 살인공식을 왜 찾는지도 모르겠는 정말 이상한 작품입니다.

매트릭스의 최근작에 나오는 니오가 속한 게임회사 이야기가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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