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로맨스판타지, 책빙의
작가 : 하르넨
화수 : 153화
책 소개글
‘우리 악녀님 하고 싶은 일 다 해. 단, 그 새끼만 만나지 마.’
별 볼 일 없는 가문의 딸인 샤샤는 빙의 후 그나마 믿을 만한 얼굴을 무기로 영애들에게 접근한다.
그래서 얻게 된 별명이 ‘높으신 분들의 애완동물’. 자신의 특기를 살려 여주인공 곁에서 꿀 빨며 살려던 샤샤의 앞에 원작의 악녀이자 황태자의 약혼녀 레베카가 나타난다.
원작의 결말을 알고 있는 샤샤는 레베카를 멀리하려 하지만 어쩐지 쿨하고 멋진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파멸이 예정된 레베카를 두고 볼 수 없게 된 샤샤.
“레베카, 요즘은 황태자랑 어때?”
“사이 나빠. 예전에 내가 왜 그 사람을 좋아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싫어.”
샤샤는 치명적인 귀여움을 무기로 레베카와 바람둥이 황태자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데…….
‘언니, 그 새끼 만나지 마.’ 귀여운 애완동물 샤샤의 제국 최고 멋진 언니 레베카 구출기!
리뷰
사실 요새 장르소설들은 주제의식이랄게 없습니다.
그저 승리를 위한 소설일 뿐입니다.
악녀의 애완동물이 좋았던 이유는 장르소설 중에서 몇 안되는, 그러니까 드래곤 라자처럼 주제의식을 포함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사랑받지 못한 이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황태자비라는 이유로 억압받고 바람피우는 연인 때문에 고통받는 여자.
어머니가 학대하고 주위에서 동조하는 지옥을 겪은 여자.
부모에게 버림받고 신분 때문에 차별받는 남자.
죄인의 아이라는 이유로 늘 사지를 떠돌며 악마라 불리는 남자.
주인공은 이들처럼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신분이나 능력도 비천해서 영애들의 스트레스 배출구나 애완동물 취급이나 받는 인물입니다.
그녀가 가진 능력은 단 하나, 사람을 사랑해 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사랑을 알려주고 그들의 깎여진 자존감을 위로해 줬으며 그들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이들이라고 말해줬습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이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애초에 변변치 않은 신분이기에 행동은 적극적이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수동적입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모든 변화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그녀가 친구들에게 사랑을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을 읽어보시면 왜 사랑이 기적으로 불리고, 왜 사람을 치유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주인공이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을 되돌려 받고 그녀가 바꾼이들이 미래를 변화시키는지를,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장르소설 > 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리뷰 335번째] 120일의 계약결혼 (0) | 2022.08.01 |
---|---|
[리리뷰 308번째] 공녀님은 관심이 싫어요 (0) | 2022.07.30 |
[리리뷰 242번째] 서브 남주네 기사단장입니다 (0) | 2022.07.26 |
[리리뷰 213번째] 혼수는 검 한 자루 (0) | 2022.07.24 |
[리리뷰 202번째] 너 말고 새아빠 (0) | 2022.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