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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47번째] 악당은 살고 싶다

by 리름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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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게임빙의, 판타지, 착각
작가 : 지갑송
연재 기간 : 2020. 11. 18 ~ 연재 중

 


책 소개글

회사에서 제작하던 AAA급 게임의 중간 보스.

1,000번 중 999번을 죽는 악당,

데큘레인.

이제, 그게 나다.

“거의 모든 루트에서 죽을 터인데.”

데큘레인은, 악당답게 필연적으로 죽게 된다.

[최우선 생존 목표 : 게임에 필요한 존재가 되시오.]

죽을 운명이라면,

운명을 비틀어서라도 살아남아야겠다.

[악당은 살고 싶다]


리뷰

이번에 소개해드릴 소설은 악당은 살고 싶다 입니다.

게임 개발자였던 주인공이 게임 속에 들어가 자기가 디자인한 게임 캐릭터로 빙의하는 내용인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처음에 주인공은 게임 캐릭터로 빙의했다는 것에서 가치관이 혼란이 오고 자아에 대해 고찰하지만 후반 갈수록 그 점은 줄어듭니다.

이 점에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 소설 중 제가 가장 좋아한 설정이 주인공, 즉 게임 캐릭터가 신동이지만 천재는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어릴 때는 배우는 게 빨라 신동이다 천재다 하지만 천재가 아니기에 나이가 들수록 과거의 자신에게 지는 것입니다.

더 쉽게 비유하면 초등학교 때는 공부 잘하던 아이가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입니다.

당연히 게임 캐릭터는 주위의 시선이 집중되지만 사실 캐릭터는 이미 밑천이 다 털린 상태.... 그때 주인공이 빙의합니다.

성격 파탄자에 강의나 논문 등 모든 걸 다 대리 맡겼던 캐릭터 인간 관계도 다 망가진 캐릭터에 빙의하는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가 좀 오래된 소설이지만 하얀 늑대들인데, 굳이 비교하자면 주인공이 비슷합니다.

허세와 화술로 자신의 약점과 부족함을 감추고 오히려 사람들이 추앙하는 점이 비슷합니다.

말 그대로 무언가 있어 보이게 하고 사람들이 착각하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파탄자처럼 보인 게 다 주인공의 설계한 것처럼 착각하게 합니다.

주인공이 실수를 하든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른 일도 주인공 보정으로 이상하게 대박 나고 주변 인물들은 아... 하면서 감탄하고 게다가 범인의 재능이었던 캐릭터를 빙의하기 직전 추가한 특성으로 범인이지만 범인이 아닌 캐릭터가 됩니다.

주관적인 제 평으로는 나름 킬링타임은 되고 취향에 맞으면 재밌게 읽으실 겁니다.

대중이 선호하는 인기작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정말 아쉬웠던 점은 표절 논란이 좀 있습니다.

저도 느낀 게 만화나 애니의 장면을 그대로 대사만 살짝 바꾸고 가져온 부분이 좀 있습니다.

제가 그 만화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이게 표절이다 아니다는 건 논란이 있어서 말을 아끼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착각물 좋아하시고 아카데미물 좋아하시면 취향에 맞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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