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유진 좋아함 -> 목마 추천
둘의 공통점은 확실합니다.
하렘 성향 + 씹덕 감성 + 주인공 뽕맛.
이 공통분모가 워낙 겹치는 데다가 둘 다 조아라 출신이라 그런지 은근 감성도 비슷한 편.
대부분 저 둘은 세트에 가깝더라.
근데 역은 성립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유진의 하렘은 목마에 비해 좀 과한 편이거든요.
2. 던전디펜스 인생작 -> SSS급 자살헌터,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실지주는 아예 라노벨이고, 스자헌도 사실상 웹소의 탈을 쓴 라노벨입니다.
던디에서 보통 주인공 흑막뽕에 취한 애들은 실지주 쪽으로 가고,
던디에서 주인공 연설뽕에 취한 사람은 스자헌 쪽으로 가면 됩니다.
이건 역도 성립합니다.
3. 정구 작가 좋아함 -> 성상현 작가 추천
이 둘은 공통분모가 없어 보이지만, 은근 공통분모가 많은 편입니다.
가장 큰 건 작가 특유의 서술 트릭과 서사 진행.
정구와 성상현 작가 둘 다 서술 트릭을 즐겨 쓰는 편이며, 서사의 진행이 살짝 갈 지자에 가까운 사이드 스토리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그런 사이드 스토리를 모아서 완결로 향해 나가는 점이 매우 비슷합니다.
공통분모를 두고 서로 성향이 조금 차이 날 뿐이라 은근 둘 다 좋아하는 독자들이 있는 편입니다.
성상현은 순한맛 정구, 정구는 독한 맛 성상현.
이 쪽도 보통 역이 성립합니다.
4. 무겁고 필력 좋은 작품 추천 좀
-> 글쟁이S, 백수귀족, 납골당의 어린왕자(퉁구스카), 망겜의 성기사(검미성)
이건 뭐 거의 소게 국룰인거 같습니다.
사실상 저 대답을 노리고 질문하는 거처럼.
근데 저 4명은 은근 공통분모가 적습니다.
글쟁이s는 스스로 장르를 재해석하고, 특유의 비극 뽕을 넣고 싶어하지만, 끝이 어설픈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죠.
또 작품마다 팬들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나를 위해 살겠다를 최애로 뽑는 사람은 던전 디펜스 매우 재밌게 볼 테지만,
사상 최강의 매니저를 최애로 뽑는 사람은 던전 디펜스 재밌게 보기 좀 애매합니다.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을 최애로 뽑는 사람은 납골당의 어린왕자도 재밌게 볼겁니다.
백수귀족은 작품마다 서로 안 겹치게 많이 노력하는 편이고 매번 크게 바뀌는지라 어떤 작품을 최애로 뽑느냐에 따라 많이 갈리지만, 작가 특성이 매번 똑같습니다.
'마초뽕'
백수귀족은 진짜 마초뽕을 정말 잘 씁니다.
권투사 칼리의 상남자 뽕,
킬더 드래곤의 상남자 뽕,
둠 브레이커의 나쁜 상남자 뽕,
바바리안 퀘스트의 야만인 상남자 뽕
그리고 맨대헬의 노빠꾸 섹스 상남자 뽕.
권투사 칼리가 최애면 '옥타곤의 왕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킬더 드래곤이 최애면 글쟁이s의 '사상 최강의 보안관' 도 같이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둠 브레이커 좋아하는 사람들은 성상현 바바리안이나 중국 선협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바바퀘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물을 마시는 새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맨대헬 좋아하는 사람들은 음... 아직 인류가 저 정도 작품을 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퉁구스카는 아직 작품을 두 개 밖에 안 낸 상태라 뭐라 말하기 참 애매하네요.
근데 퉁구스카 좋아하는 사람들은 은근히 '밀덕 작품'이랑도 잘 맞는 편입니다.
이 쪽은 제가 지식이 없어서 보류하겠습니다.
망겜의 성기사 작가는 극한의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 작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성상현도 좋아할 확률이 높습니다.
둘 다 고구마를 적절히 쓰고, 암울한 세계관에, 처음부터 주인공을 완성형으로 쓰며, 권선징악 뽕이 좀 있는 편입니다.
다만 게임4판타지를 통해 검미성 작가를 알게 된 유입이라면 성상현이나 망겜의 성기사와 잘 안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히려 게임4판타지 통한 유입은 백수귀족 작품이랑 잘 맞는편인거 같습니다.
대부분 뇌피셜이긴 한데 이렇게 추천해줬을 때, 실망하는 경우는 크게 못 봤던거 같습니다.
저기 적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과라서 한 작가 좋아하면 비슷한 성향의 다른 작가도 좋아하는 경향이 많이 보여서 그냥 한 번 몰아서 써보네요.
'장르소설 > 소설관련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협소설의 필수음식1, 죽엽청竹葉靑에 대한 간단 이해 (0) | 2022.08.29 |
---|---|
[장르소설] 성상현 작가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2.08.28 |
[고찰글] 작품성에 대한 논의는 항상 창작계에선 나올 수 밖에 없는 내용임 (0) | 2022.08.27 |
느와르는 깡패 나오는 영화가 아닙니다 (1) | 2022.08.27 |
[고찰글] 하렘물 메인 히로인은 처음부터 정해져있음 (0) | 2022.08.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