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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43

토막상식) 악역과 악당의 차이점 둘은 다른 단어입니다. 소위 둘 다 같은 단어로 오해하는데 겹치는 경우가 많을뿐, 다르죠. ​ 일단 단어부터 보자면. 악당은 영어로 ‘villain’에요. 히어로물의 ‘빌런’ 할 때 그 단어가 맞아요. 얘네는 나쁜놈들 맞아요. 보편적인 도덕 기준으로 기본 살인, 폭력, 강간 등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조커 = 악당, 안톤 쉬거 = 악당, 사혁 = 악당. ​ 그러면 악역은? 악역은 영어로 ‘antagonist’ 라고 하죠. 굳이 번역하면 악역보다 ‘반동인물’이 맞아요. 고대 그리스에서 나온 배역의 구분에서 주인공(주동인물, protagonist)에 반하는 역이 악역(반동인물, antagonist)이에요. ​ 물론 악역에는 악당이 많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영웅 서사를 베이스로 진행되기에 ​ 용사.. 2022. 9. 7.
플롯이란 무엇인가? 플롯이 뭔가? ​ 플롯은 패턴이고 흐름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 스토리랑 헷갈리지 않게 구분 지어서 단위를 나누죠. ​ 이 단위는 어디서 근거한 거냐고 묻는다면 영화 시나리오 작법할 때, 보통 이렇게 나눕니다. ​ ​ ​ 1. 비트 ​ 제일 작은 장면입니다. ​ 씬(scene)과는 다릅니다. ​ 소위 소설의 3요소라고 하는 장면 인물 사건 중에서 장면의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 자극과 반응을 어떻게 하는지 나누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 ​ E.g) ​ a. 좋아하는 여자를 만났다. 말을 걸었다. ​ b. 잠에서 깼다. 눈을 떴다. ​ ​ ​ 2. 씬(scene) ​ 앞서 말한 비트들이 모여서 씬을 이룹니다. ​ 좀 더 길다 정도의 차이입니다. ​ 예시를 봅시다. ​ ​ E.g) ​ a. 좋아하는.. 2022. 9. 6.
필력과 대중성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웹소설이 주류문화로 발돋움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징조예요. 모든 예술 분야는 결국 어느 순간부터 '탈피와 파괴'를 꿈꾸게 됩니다. 음악으로 보면 흑인들의 저급한 문화, 고상하지 못한 음악이라며 흑인들이 섹스를 슬랭으로 표현할 때 말하던 '로큰롤'이 장르가 되었지만, 지금은 주류로 발돋음했죠. 저 로큰롤 자체도 순수성을 잃었다면서 또다시 장르가 나뉘어서 프로그레시브 락, 메탈로 또다시 나뉘고 저기서 또다시 나뉘죠. 미술은 어떤가요?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를 거쳐서 현대미술에 들어서는 사실주의, 인상주의, 표현주의를 거쳐서 기존 장르에서 탈피하여 큐비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미니멀리즘, 팝아트... 지금 와서 사람들은 비웃죠. '야, 고작 점 하나 찍어둔 거를.. 2022. 9. 6.
노벨피아가 웹소설 시장에 끼친 영향 원래 기존의 웹소설 체재는 이러했습니다. ​ 문피아 = 텃밭, 등용문, 플랫폼(수익을 창출하는 연재처) ​ 조아라 = 텃밭, 취미 글쓰기, 플랫폼 ​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시리즈 = 플랫폼 ​ 기존에 글먹이라 부르는, 돈을 목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 혹은 지망생들에게는 거의 문피아가 유일하다시피 한 연재처였습니다. ​ 조아라 또한 노블레스라는 수익창출 시스템이 있었다곤 하지만 사실 이 영역은 본인도 이용해 본 적도 없고, 인지도도 문피아에 비해 심하게 낮은 사실상 취미 글쓰기의 영역에 가까웠습니다. 아무튼 기존의 웹소설 연재 시장의 방식은 문피아에서 연재, 출판사 혹은 에이전시 회사에서의 컨택, 플랫폼까지 연결해 주는 과정이 일반적이었습니다. ​ 즉, 플랫폼은 전시를 해주는 전시관이라는 개념이 컸고, ..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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