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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169번째] 약 먹는 천재마법사

by 리름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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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게임빙의, 사이버펑크, 어반판타지
작가 : 글근육
연재 기간 : 2020. 8. 27 ~ 연재 중

 


책 소개글

이번 버전에서는 또 어떤 컨셉으로 게임해 볼까?

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 'WORLD'.

이번 'ver.3.0'에서는 마법 재능에 모든 걸 몰빵한다!

모든 스텟은 마법 관련 스텟에 올인!

마법 재능을 높여주는 대신, 막대한 디메리트가 걸리는 특성들.

“허수아비, 불면증, 마나중독자, 과유불급도 추가하고, 재인박명……. 수명은 상관없겠지.”

하지만...... 그래선 안 되었다.

캐릭터 생성 후, 정신을 잃고 깨어난 몸은 자신이 직접 생성했던 허약한 육체를 가진 '레녹'이었다.

육체를 일시적으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건, 싸구려 마약 담배로 인한 일시적 도핑뿐.

화려한 네온사인과 마천루 건물들. 그리고 그 사이에 펼쳐진 비열하고 비정한 거리가 공존하는 도시, 발칸.

그곳에서 레녹은 우선 살아남아야 한다.

'재능'만 충만한 마법사의 처절한 하드보일드 생존기.

<약먹는 천재 마법사>


리뷰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이 베타 1, 베타 2 테스트를 거친 정통 판타지 게임을 하는 유저입니다.

베타 3 업데이트 후 게임을 실행하자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말한 정통 판타지는 엘프, 오크, 드워프, 마족, 천족 및 마법, 기사, 궁수 등등 반지의 제왕 같은 보편적인 세계관을 의미합니다.

이 소설 세계관에서 플레이트를 입은 정통 기사 및 검사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엘프, 드워프, 오크 등 정통판타지 종족 X)

대신 프랜치 코트를 입고 시가를 피우는 검과 리볼버를 든 사냥꾼 헌터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게임 속 세계관은 정통 판타지가 아닌 기계와 마법이 융화된 현실 도시와 비슷한 세계관(사이버펑크) 거대도시, 부유섬 자치령, 공화국 등등 현실적인 국가 개념이 통용됩니다.

주로 마법사와 마탑 같은 판타지 요소가 나오며 인간공학, 신체다중적합자, 혈법사, 저주술사, 주술사 등등 독특한 직업과 늑대인간, 뱀파이어, 수인, 마인보유자, 초능력자 등 다양한 능력자도 나옵니다.

거너, 헌터 등 사무소를 중심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과 뜻이 맞는 집단 용병 사무소 음지의 지배자 마피아 개념의 갱단 그리고 이를 관리 및 집행하는 경찰 개념의 양지의 수호자 에이전트.

그리고 괴물 같은 실력자 집단 ‘판데모니엄’과 이를 감시자는 등대지기 ‘청의 눈’ 등 다양한 세력이 스토리를 형성합니다.

스토리는 진행은 게임 속 세계로 전이된 주인공이 베타 3에 본인이 형성한 캐릭터로 살아가게 됩니다.

문제는 주어진 생성 능력치를 넘어 카르마가 쌓일 정도의 마력 및 판단, 지성 등 마법에 치중된 과투자.

이로 인해 신체에 주어진 제약이 어마어마합니다. (카르마-기본적으로 좀만 뛰어도 숨을 못 쉼, 마나 중독자, 재인 박명 등등 끔찍한 페널티 부여)

대신 미친 마법 재능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본인의 신체 페널티를 없애기 위해 헌터로써 활동하는 스토리입니다.

일단 작가의 필력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글거리는 대사도 없었고, 기본 글 자체가 술술 잘 읽힙니다.

소설 내에 역겨운 억지 히로인도 없고, 특별한 러브라인도 없습니다.

오로지 주인공이 밑바닥부터 미칠듯한 재능과 신체 페널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 전투 및 암투로 설명합니다.

주변 인물들은 입체적이진 않지만 독특한 능력들과 종종 등장하는 세계관 최강자들이 나름 캐릭터에 몰입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등장인물이 꽤나 많아서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총평

1.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과학문명 판타지 (흥미로운 세계관)

2. 매우 허약한 신체로 음지 속에서 활약하는 극강의 전대미문 천재 마법사 (흥미로운 주인공 설정)

3.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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