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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라노벨

[리리뷰 211번째]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by 리름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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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러브 코미디, 게임
작가 : 키네코 시바이
발매 기간 : 2015. 1. 10 ~ 발매 중
권수 : 18권 (일본은 21권)

 


책 소개글

발매한지 3년 된 중견급 MMORPG 레전더리 에이지. 작중 약칭은 LA.

마에가사키 고교 1학년생 니시무라 히데키는 레전더리 에이지의 아머 나이트(탱커) 루시안 유저인 오타쿠 남학생. 니시무라는 혼자 활동하던 솔로 플레이어였지만 1년전 길드 앨리 캣츠(길고양이들)에 들어가게 된다.

앨리 캣츠의 길드원은 마스터인 마법사 애플리코트, 소드댄서 슈바인, 힐러 아코. 루시안은 게임에서 뉴비 때 우연히 만나 그를 따라다닌 힐러 아코라는 캐릭터와 1년간 함께 길드 플레이를 하다가 아코의 적극적인 대시로 게임내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아코가 길드원에게 결혼 이야기를 하던 도중 루시안의 흑역사에 대해 말하게 되면서 현실에 대한 잡담까지 확대되고, 현실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길드장 애플리코트가 즉석에서 개최를 결정한 길드 오프라인 정모에 참석하게 된다. 거기서 만나게 된 결혼 상대 아코와 길드원 애플리코트, 슈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리뷰

1. 프롤로그

가상현실 게임이 아닌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

게임 판타지 장르의 소설이지만 주인공이 무쌍을 하는 소설들과는 다르게 온라인게임에서 총원 4명의 자그마한 길드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소소한 일상과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일들과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내는 고등학생들의 온라인 게이머 일상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일어나는 넷카마 와 넷나베 현실에서는 남자지만 게임에서는 여자 캐릭터로 여자 연기를 하거나 그 반대의 일을 서슴없이 하게 되는 것이 온라인 게임입니다.

결혼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주인공은 게임에서 정말 착하고 성격 좋은 여자 캐릭터에게 결혼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상대 여성 캐릭터는 사실 현실에서는 아저씨라고 말하며 주인공에게 멘붕을 시전 합니다.

그 후에 같은 소규모 길드의 일원인 여성 캐릭터가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 결혼 신청을 하면서 소설이 시작됩니다.

2. 게임 모티브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온라인 게임의 모티브가 되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 게임은 다들 아시는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으로 직업과 삽화 게임 시스템 등이 라그나로크를 떠올리게 합니다.

현재는 트오세라는 게임이 등장해 그것과도 비슷하지 않나라는 말도 있습니다.

3. 일편단심 히로인

현재 18권까지 발매된 소설의 표지는 항상 같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대놓고 주 히로인으로 밀어주고 있으며 소설 내용에서도 일편단심으로 주인공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4. 애니화와 코믹스화

이미 애니는 2016년 4월 방영되어 1기가 마무리되었고, 코믹스화는 현재진행형 중입니다.

소설을 찾아보기 전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를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애니의 경우 원작 일러스트가 전설의 레전드 히사시이다 보니 원작과의 작화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5. 소설 내용

내용은 특별할 게 없는데 온라인 게임의 신부와 길드원들과 대화 중 자신들이 여자라고 지칭을 하게 되어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되는데 길드원 + 신부 3명이 전부 같은 학교의 여고생이었던 거입니다.

이 부분이 이 소설 최대의 판타지인 부분.

어찌 됐든 이렇게 3명의 길드원과 주인공 남자 1명이 알콩달콩 게임을 해가며 현실을 지내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여타 현실 고딩 소설들처럼 남주가 사람 답답해 뒤지게 이 여자한테 마음 가거나 다른 여자한테 마음 가거나 갈팡질팡 하면서 발암 전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엄청나게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마냥 모든 사건을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그냥 평범하게 왜 친구들이 없는지 모를 동료들과 게임을 하면서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는 내용입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읽은 거라면 나친적 정도가 있는 거 같은데 그거는 그냥 대놓고 하렘 장르라서 겹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현재까지 읽으면서도 특별히 뭐 큰 사건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것 없이 평범하게 내용을 진행 중인데도 온라인 덕질 좀 해봤으면 알법한 드립들을 써가며, 온라인 게임 좀 해봤던 사람들이라면 공감 갈만한 소재를 사용해가며 그런 와중에 신부(자칭)인 여자아이와 알콩달콩 하게 지낼 뿐인데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캐릭터들 개성이 꽉 잡혀있고, 거 보기만 해도 속이 매스꺼워지는 미묘한 연애 흐름도 없는 편이라 술술 읽힙니다.

내용이 굉장히 단순한데도 이렇게 재밌게 써나갈 수 있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 답답한 소설에 지쳤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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