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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346번째] 검빨로 레벨업

by 리름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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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메켄로
화수 : 303화

 


책 소개글

처음부터 주인공이 될 사람은 정해져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조연은 결국 조연으로 끝날 뿐.

그렇게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던 순간.

[레온, 너는 스스로에게 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신탁의 영웅에게 강림해야할 성검이 그를 찾아온다.

뭐? 재능이 없어? 돈도? 기연도 한 번 없었다고?걱정하지 마라!성검 한 자루로 전부 해결해버리는 용사가 온다!

“…그렇게 생각했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레온의 영웅담은 그런 식으로 시작되었다.


리뷰

​이세계 아카데미의 만년 2등 골수 노력가 레온은 그 의지와 집념, 끈기를 성검에게 인정받아 예언을 깨트리고 예정되어있던 용사를 제치고 1년 빨리 성검의 선택을 받아 용사가 됩니다.

성검의 도움을 받아 그 도움을 바탕으로 다시 끊임없이 노력하여 아카데미 1위와 싸워 승리하고 아카데미를 벗어나 용사의 모험을 떠납니다.

예언의 아이가 아니고 예언의 날보다 1년 빠르게 강림한 성검은 대부분의 능력을 예언의 날까지 봉인되어 있고, 불완전한 성검을 쥐고 레온은 세상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정신적으로, 무력적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메켈로 작가의 이세계 판타지 소설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진짜 예전에 많던 판타지의 정석을 녹아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요즘 나오는 작품은 주인공이 천재라던가, 주인공 성향이 선이 아니라던가, 교단이나 모험가, 헌터 길드가 부패 등등 흔하다 못해 지겹고 예상이 되는 패턴을 가진 작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오랜만에 옛날에나 자주 나오던 절대적인 선한 성향을 가진 주인공이며 교단이나, 모험가 길드 등은 부패하지 않았고, 신입이라고 느닷없이 시비 거는 일회성 악역들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진짜 판타지의 정석대로 쓰인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레온"으로 재능이 없지만 독기는 가득한 전형적인 노력광 캐릭터입니다.

재능이 없어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 재물, 권력 등 모든 걸 가지고 있는 아카데미 1위한테 매일매일 도전해도 이기지 못하고 분을 삭히지만 그럼에도 절망하지 않고 또 노력하며 다시 도전하는 전형적인 독기 가득한 노력광 캐릭터이죠.

그런 모습에 성검이 감명받아 제멋대로 강림해 예언을 부수고 용사로 선택당하고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 초반에 주인공은 아직 미숙하기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사이다 전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나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목숨을 걸면서 싸우며 성장해 나가죠.

용사이기에 미끼나 희생역을 자처하며 그 과정에서 또 성장하는 판타지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성장해가며 동료들을 하나 둘 모집해 용사파티를 만들어 가기도 하고요.

용사 판타지의 특징이 잘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석대로 절대선인 교단도 있고 뭐 어쩔 수 없는 사연 때문에 악역을 하는 그런 것도 없고 그냥 그 자체로 절대 악인 악역 집단들 사이의 대립.

진짜 정석 그대로 흘러가는데 작가의 필력이 좋아 재미없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최소한의 킬링타임은 보장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그만큼 유치하다는 느낌을 어느 정도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는 아무리 초인들이 있는 이세계 판타지라도 너무 간 느낌이 있습니다.

작가가 수치를 너무 생각 없이 지른달까요, 4~5킬로는 떨어져 점만 한 크기였는데 5초 안에 날아와 돌진한다던가, 20킬로는 떨어져 있는데 주인공을 추격하면서 공격한다던가 이런 면이 있어 후반부 가면 지나친 파워 인플레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상태창을 통해 주인공의 성장 척도를 보여주는데 이 상태창이 나오기는 나오나 진짜 안 나옵니다.

반쯤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총평

정의로운 정통 용사물에 외차원 섞은 머 그런 이야기.

스토리텔링이 매력적이고 이야기도 질질 끝나는 거 없이 마왕에서 끝났고 재밌게 잘 쓰고 깔끔하게 마무리한 왕도 용사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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