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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로판

[리리뷰 467번째] 빙의물 여주의 언니입니다만

by 리름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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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판타지
작가 : 한설믜
화수 : 150화

 


책 소개글

나를 구박만 하던 이복 여동생이 달라졌다!

"묶어요? 제가요? 언니를요?"

왜, 왜 갑자기 존댓말을 하는 거야?

자기가 한 일도 기억을 못 하고!

"올해는 언니도 데뷔탕트 무도회에 참가하는 게 좋겠어요."

네가 작년까지 가지 말라고 방해했잖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흑발 냉미남은 어때요? 비 맞은 강아지 같은 예쁘고 여리여리한 연하남은요? 앞에 둘보다 신분은 좀 떨어지지만 사람 하나는 진짜 괜찮은 남자도 있어요!"

기어코는 내 취향을 알아야겠다며 정체 모를 남자들의 신상을 읊기까지 하고.

아니, 그보다 지금 내가 남자랑 놀게 생겼니?

"나와 약혼해 주겠나. 발루아의 아네트."

"아네트, 아네트, 네가 앵무새였으면 좋겠어. 새장 속에서 나만 보며 기를 수 있게."

놀게…… 놀게 생겼구나…….

"아악, 근데 언니! 저놈은 안 돼요!!!"

다 좋은데 동생아, 적어도 상대가 없는 곳에서 말해 주면 안 될까?

갑자기 친절해졌나 싶더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같은 여동생!

동생에게 접근하는 기생오래비!

요상한 곳에 꽂혀서 나만 편애하는 황후 폐하!

아, 모르겠다. 차라리 집구석 구박데기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리뷰

여주인공 로맨스판타지입니다.

제목 그대로 빙의물 여주의 언니가 주인공입니다.

다만 다중빙의는 아니고 주인공이나 다른 등장인물들은 순수 판타지 주민입니다.

주인공의 여동생만 빙의자인 것이죠.

원래는 어떤 여성향 게임이 배경인데 빙의자는 그 작품의 엔딩 중 대부분은 봤지만 히든 히어로가 등장하는 루트에 진입하기 위한 선제조건으로 모든 엔딩을 봐야하는데 그 중 무너지는 마탑에서 살아남기 위해 리듬게임처럼 조작해야하는 부분을 클리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빙의자이지만 히든 히어로가 누구인지는 모르는 상태이죠.

초반부는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나중으로 갈 수록 좀 루즈해지더군요.

빙의자 여동생이 갑자기 사람이 바뀐 것처럼 행동하자 어리둥절하는 주인공이지만 상냥하고 천사같은 성품이라는 게임의 설정대로 바뀐 여동생에게도 잘 대해줍니다.

사실 빙의자인 여동생 시점을 제외하면 딱히 빙의물이라는 컨셉이 제대로 살아나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판타지 주민이니까요.

또한 우리나라 여주 로맨스물에 자주 나오는 문제점인 개연성 문제가 꽤나 눈에 띄는 편입니다.

사실 여주물이라고 해서 모두 이런건 아닌데 아무래도 감정묘사에만 치중하는 소설이 많다보니 이런 경우가 꽤나 눈에 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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