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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로판

[리리뷰 52번째] 악녀는 두 번 산다

by 리름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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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판타지, 회귀
작가 : 한민트
연재 기간 : 2018. 2. 16 ~ 2020. 6. 5
화수 : 333화

 


책 소개글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

"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다.

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왔다.

죽음의 문턱에서 그녀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것은, 정의로운 숙적 세드릭 대공뿐이었다.

"계책을 내라."

"......"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인물을 나는 그대 외에는 떠올리지 못하겠어. 로산 후작."

"......"

"나에게는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

이미 기울어진 세력 판도를 뒤집고 도탄에 빠진 제국을 구할 계책은 없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모든 것이 잘못되기 이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것.

피의 눈물과 함께 그녀는 자신의 몸을 바쳐 고대 마법으로 시간을 돌린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

죽지 않고 18세로 회귀한 아르티제아는 세드릭 대공을 위한 악녀가 될 것을 결심한다.

"저에게 청혼해 주십시오.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악마에게 무릎을 꿇은 대가로, 당신은 당신 대신 손을 더럽힐 악마를 얻을 것입니다.


리뷰

로맨스물에서 여주가 천재, 지략가형으로 나오는 경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역량 미달로 인해 글이 유치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만족할 만큼의 필력과 진행을 보여줬습니다.

 

전반적으로 글의 구조가 매끄럽게 이어지고 갈등 요소를 군데군데 알맞게 넣어서 글의 긴장감을 쉼 없이 이어나갑니다.

 

 

초반은 아주 클리셰적입니다.

 

여주인공이 모함을 받고 여차 저차 해서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세상이 망해가는 걸 본 후 엄청난 후회에 사로잡혀 금단의 마법으로 본인을 희생해 시간을 되돌립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마법으로 인해 본인은 죽지 않고 미래의 지식을 가지고 회귀하게 되고...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자신뿐만 아니라 몇몇 사람이 미래의 기억을 각성하게 되면서 사건 진행의 변수로 자리 잡으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이야기는 보통 로판물과 달리 로맨스 비중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정치적인 행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여주인공이 머리 굴리는 걸 보는 맛이 상당했습니다.

 

 

물론 아쉬웠던 점도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책사형 인물들이나 주요 인물들(극의 진행에 중요한 인물들)이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 여자였습니다.

 

사건의 진행을 맡은 여주인공의 제외하고도 황제의 애첩 여주 엄마, 라이벌 대공의 책사 여자 후작 이야기의 핵심 역할을 하는 황후, 후반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웃나라 왕비, 성녀 등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메인들은 전부 여자입니다.

 

후반부까지 거슬리진 않았는데 중요 인물들이 계속 여자로만 나와서 이점은 좀 이상했습니다.

 

억지로 여자로 한 느낌?


총평

외전까지 알차게 재미있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수명에 관해 해결을 안 해주고 그냥 끝내서 찝찝하다는 정도?

 

그래도 해피엔딩이니까 그냥저냥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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