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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504번째] 판자촌의 유령선장

by 리름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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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Grawingen

 


책 소개글

신대륙이 발견되고 해군과 해적이 바다를 쏘다니는 시대.

한 빈민가에는 죽음을 보는 소년이 있었다.


리뷰

세계는 대항해시대.

다만 기사와 마법사 그리고 괴물과 악마도 있는 판타지 월드입니다.

그리고 섬나라 수도인 린던(국가명이나 도시명을 조금 바꿨죠 대역이 아니라는 어필?)의 빈민가 판자촌에 죽음의 향기를 즐기고 영혼을 먹는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시체를 되살리는 힘과 저주의 힘을 가지고 있었고 무언가의 부추김과 타고난 영혼 포식 충동으로 빈민들의 영혼을 취하고 있었죠.

어느 날 빈민가에 조사 온 마법사를 죽이고 부활시킨 소년은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빈민가를 전멸시키지만 결국 못 배워 먹은 꼬맹이일 뿐이라 노련한 마법사 토벌대와 세력이 공멸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마법사로서의 힘도, 자신을 따르는 세력도, 금력이나 권력도 없는 소년이 성공할 길은 바다에 있는 법.

대항해시대의 해적으로써 바다에 나간 소년이 여러 부하를 만들고 마법사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리고 명예와 교양을 아는 귀족으로써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끝에 스스로의 소망인 영혼보다 맛있는 진미를 구 할 수 있을까요?

대항해시대물이 드물죠.

대역이 아닌건 더 드물고, 거기다 판타지를 더 한 건 더더욱 드뭅니다.

정말 레어하죠.

거기다 평타 이상인 작품?

으음 이글 말곤 못 봤군요.

명작 소설 바람과 별무리도 마법사나 기사는 안 나오니깐 말이죠.

세계관이나 설정을 보면 대항해시대 유럽에 판타지적 요소를 잘 섞어 놨습니다.

다만 마법사 그중에서도 대마법사쯤 되면 오버파원데 그걸 마법사 협회의 규율로 서로 규제하고 탈 인간 급 초월자들이 세계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악마와 추종자들이 암약하는 세계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타고난 능력이 사령술 + 저주술로 양학 & 군대 양산 특화고 번개와 화염도 쏴대는 대마법사급인데 소속 국가가 없는 해적 우두머리라서 협회의 활동 제한도 안 받네요?

아 이거 깽판치는건 못 참죠.

세계관 밸런스를 하이 파워로 해놨지만 주인공이 먼치킨은 아닌데 또 활약하긴 좋은 상황을 잘 짜놨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물로 써도 나름 괜찮다고 봅니다.

초반엔 아무 생각 없이 사람 죽여서 영혼 냠냠하는 짐승같은 주인공이었지만, 마법사들에 탈탈 털리고 반성하고 마침 부하로 둔 기사에게 교육받고 자신을 충동질하던 악마 놈도 역으로 먹어 치운 뒤로는 명예를 알고 나름 정치에도 신경 쓰고,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자신의 운명과 영혼 포식 충동을 스스로 이겨내려는 제대로 된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아 물론 근본이 네크로멘서라 사람 죽이는 것에 거침없는 건 그대로지만요.

못 배워서 막살아가던 주인공이 지중해를 지배한 해상 무역&호위 해적단(?)의 우두머리로 우뚝 서는 모습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장점]

대항해시대 X 판타지 크로스!

강력한 주인공의 깽판! 하지만 개노잼 먼치킨은 아닌 밸런스

주인공이 크는 걸 보는 재미가 있음

세력물? 대역물? 그런 풍미도 첨가됨

 

[단점]

​캐릭터가 아무래도 좀 전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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