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뷰 541번째] 자작가 차남은 이번이 인생 3회차다

장르 : 판타지
작가 : 하늘사막
화수 : 16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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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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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회차의 삶을 살던 쿠르드 가문의 둘째 루카스.

억울하게 가문이 멸문당한 그는 가문의 복수를 마쳤으나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눈을 뜨니 과거로 돌아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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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 1만 골드만 미리 땡겨주세요.”

“나인강의 제방을 보강하셔야 해요”

“검술,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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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생처럼 무능하게 살지 않으리라!

전생에 이루지 못한 것들을 완성하고 가문의 복수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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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자작가 차남은 이번이 인생 3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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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직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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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직관적인 제목 아니면 잘 안 건드리기는 하는데 완결작이란거 보고 그냥 찍먹겸 봐도 괜찮을 물건인가 하고 보고 글을 쓰기 위해 건드렸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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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3회차라는건 딱히 진지한 의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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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에서 주인공이 다해먹는 현대지식의 개연성을 넣기 위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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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에서 현재 주인공이 다 해먹을 현재 대륙에 대한 공략집을 얻기 위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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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전회차의 갈등 의식적인 혼란함 회귀에 대한 불안 미래지식을 따라가버려서 현재 상황이 나비효과처럼 변화하면서 그에 따른 갈등구조 사건사고...라고 할거 없고 그런거 없이 그냥 공략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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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전형적인 주인공이 다 해먹는 먼치킨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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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에서 남이 먹고 제대로 못쓴 마도문명시절 아티팩트 하나 해먹고 나서는 그 이후로는 그냥 파워업 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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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트 맘대로 치고 게임하는거랑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보면 되는데 고로 큰 갈등도 없고 감히 주인공한테 덤비는 악역들은 뼈와 살이 분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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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아티팩트가 진짜 만능인게 주인 기억도 읽어서 현대지식도 응용해주고 한번본건 다 외워서 천재도 만들어주는 데다 만능물건 마법진도 슥슥 하면 다 쓸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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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그 만능 아티팩트가 주인공한테 사사건건 개기긴 하는데 이게 참 거시기한게 작중 주인공한테 개기는 애들은 일회용이거나 그냥 곧 뒤질 애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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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뭔 뜻인고 하니 주인공한테 말뿐이라고 해도 개기고 맞서는 애는 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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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가 할 일을 아티팩트가 하고 있으니... 제가 보기에는 그냥 빅스비가 성격이 더러워져서 짜증내고 핀잔주고 개기는 거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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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머리를 비우고 보면 그냥 평범한 양산 회귀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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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세계관에 조금이라도 몰입하면 그때부터 기분이 더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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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지 입으로도 그렇게 말하는데 드워프들이 키도 작고 역사를 왜곡하고 식량도 수탈하고 식민지화시켜서 배후에서 조종하는게 현대에 어디랑 꼭 닮았다고 말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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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들 하는짓이 악마들보다 악랄하기 그지없고 지네들 70년 지배당한 걸로 7천년이 넘게 인간을 아예 사육하고 있는것도 헛웃음 나오는데 일부러 무능하고 멍청한 놈들을 귀족이나 왕족으로 밀어서 나라 자체를 병신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수시로 뒤져나가게 일부러 조장하질 않나 조금 컸다 싶으면 대놓고 몬스터나 야만족을 풀어서 아예 대량 학살을 하질 않나 조종하는 방법도 참.. 어디 신도에루 동인지에서나 나올 짓거리를 좋다고 하고 앉았으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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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설정까지 보니까 뭐라 신랄하게 까고싶은 의욕이 확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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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뇌절이 이런식으로 확 치고 들어와서 설정 자체를 이렇게 짜 놓고 들이미는데 읽는 내가 진지해져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더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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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개인적인 감성일 수가 있죠.

 

하지만 이건 제가 보고 쓴 후기이기 때문에 이런 감성이 후기에 첨가 안될 이유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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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관에는 마족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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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차원의 존재도 주인공이 1회차 이야기하는거 이외에는 전혀 나오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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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드워프가 하는 짓거리 보고 있으면 마족이 필요가 없긴 하겠지 마족도 저딴 짓거리는 안할거고 마왕이 어쩌고 하는 애들도 저렇게 해먹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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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이기려면 인체실험 신체개조... 아니 그래 그냥 너네가 이겼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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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주인공도 인류에 딱히 관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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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전면전 레벨까지 가면 주인공도 드워프랑 크게 다른점도 없고 잡아다가 노예 만들 생각하고 와중에 드워프가 반격하느라 다른 왕국 박살나고 몬스터가 쳐들어오고 민간인이 학살당하고 그래도 뭐 아 어쩔 수 없죠 나랑 상관이 없으신 분들이니까요 생각나면 복수는 해드릴게요 레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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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왕족이나 귀족은 이번 기회다 잘됐다 하고 다 모아서 일부러 죽여버리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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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아티팩트가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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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가 하려는 게 드워프가 하는 짓이랑 다를 게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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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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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건 세상을 발전시키는 거니까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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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내용은 그냥 응 그래요 흠.. 음... 그렇군요.. 무성의 댓글처럼 대충 훑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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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욕이고 쥐뿔이고 그 시점에서 다 증발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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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후반부 근처에 이미 위성 띄워서 드워프 왕국 감시하고 위성궤도에서 뭘 사출해서 신의 지팡이? 그런게있다는데 먼치킨 레벨 주인공보다 세다는 소드마스터가 요격할라다가 그냥 Ctrl + X 당하고 시스템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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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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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무슨 더 긴장감이 생기고 스토리가 관심이 가고 앞으로 뭐 할까 기대가 돼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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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그 좋은거 드워프 왕국 근처에 폭격 안하고 뭐하냐 하는 생각밖에 안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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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네는 마법사라는거 자체가 딱히 없는데 소드마스터는 있지만 주인공은 비행선 띄워놓고 하늘에서 공장돌리고 위성 띄워서 위성궤도 레벨에서 폭격하는 레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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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분량에 의미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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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내가 필력을 논하고 소설의 장점과 단점을 진지하게 소개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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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개연성이나 설정이란게 어느정도 미쳐있으면 그거 자체가 개연성이 되는거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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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건 어디까지 정조역전세계나 상식개변세계나 걸판 레벨의 이야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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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에서는 아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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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하다 역겹다 표현 별로 안좋아하긴 하지만 설정 자체가 너무 더러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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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존재 의의중 가장 큰 비중은 킬링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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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을 타임 하려면 독자가 이걸 붙잡고 읽게끔 만들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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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읽으려면 그만큼 흥미돋게 만들어졌어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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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이혼 후 고구마처럼 고구마를 처먹이고 주둥이에 사이다병을 흔들어서 꽂아놓든 해서 관성으로라도 읽게끔 만들어 줘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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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최소한 끝까지 읽고 머릿속에 남는거라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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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많이 까발리긴 했지만 중요한건 본인이 찍먹해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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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취향이야 이정도 설정 정도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고 네이버 시리즈 7.9이면 아슬아슬하니 읽을만한 물건이겠구나 싶을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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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볼 친구들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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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주인공이 다해먹는 부분은 거칠거 없었고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