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소설/현판

[리리뷰 603번째] 나 홀로 무공

by 리름 2022. 8. 30.
반응형
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땅피
화수 : 326화

 


책 소개글

이름에 혈(血)이나 마(魔)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곳, 무림에서 7년을 살았다.

비참한 꼴도 당하고, 더러운 일도 많았다.

하지만 살기 위해 뭐든 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바로 '낭인' 결국 더욱 강해지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을 넘었고 죽음을 경험했다.

그런데 눈을 뜨니 현대.

세상은 바뀌고 판게아라는 판타지 세상과 연결이 됐다?!

그리고 유일 클래스를 가진 귀환자도 있다고?

어디 긁지 않은 복권을 한 번 긁어 볼까!


리뷰

스토리 간단 다섯 줄 요약

이고깽은 개뿔이고 이세계(무협)에서 7년간 구른 주인공

영약하나 훔쳐먹으려다 하필이면 아미파 무림인 속옷에 든 거라 목 잘림

회귀하니 회귀자니 각성자니 하는 판타지 이세계 왕래+헌터물 세계로 변화!

작가 편의주의를 위한 신들의 등장으로 시스템 및 설정 구멍 얼추 때움

그러니까 혼자서 무공 쓰는 주인공이 짱짱맨?

설명도 세줄로 하면 이상한 이 소설. (대게 세줄 요약이 안 되면 뭔가 이상한 소설인 거다)

이 소설에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습니다.

아, 그런데 문제가 뭐냐고요?

1. 일단 무난하긴 한데... 진짜 양판소다

일단 앞서 묻겠는데, 도서대여점 시절의 양판소를 아시나요?

- 소설 속 여캐들은 어떤 이유로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 그걸 또 아니겠지 하는 주인공이고

- 그게 반복되니 하렘이 되고

- 들러리 남캐 하나씩은 꼭 있고

- 기연이 모바일게임 진행할 때 고정 드롭되는 아이템처럼 나오는

 

<<그것>>

1) [작가편의주의] 라는 것과

2) [음습한 작가 자아]에서 나오는 작가의 성적 판타지,

3) 그리고 '트렌드'라는 이름하에 나타나는 [저질퀄리티]

이 삼박자가 절로 맞아떨어지는 소설이 양판소였고 지금 제가 소개하려는 [나 홀로 무공]되시겠습니다.

즉, 위에 설명한 문제점이 곧 이 소설의 까임 거리가 되시겠다, 이 말이죠!

2. 어디서 많이 본 양판소를 현대화시킨 그런 느낌

고런 느낌입니다.

혹시 [던전 마제스티]나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같은 글을 쓴 작가, 박제후 작가를 아시나요?

저는 이 소설을 보면서 박제후 작가의 [특급 용잡이]가 떠올랐습니다.

초반부터 좋은 무기 얻고 주인공이 잘 나가기 시작하고 여캐들이 득실거리는 것.

도서대여점에서 읽었던 박제후 작가의 초창기 소설을 현대화시킨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

이것저것 다해보고 양판소라 안 까이게 만든 듯한 양판소.

요즘 '트렌드'에 맞춰보고 유행어나 커뮤니티 좀 하면 알법한 발언도 넣고 양판소라 까이면 뭐하니 얼추 양판소 클리셰도 뒤틀어 보고 그러면서도 뭔가 무지하게 유치한 소설.

이게 [나 홀로 무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웹소를 접하는 독자들은 잘 모르고 볼법한 소설이기도 하고 엿같긴 한데 그냥 생각 없이 읽게 되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무공을 소재로 했으면 중세 중국과 무협에 대한 상식을 기르고 쓰던가 현대 헌터물이면 금전 감각은 확실히 잡고 진행을 하던가 판타지 세계 탐험할 거면 판타지 이전에 중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가든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아래서 카카오에서 9.3이라는 점수를 먹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래도 8점대로 안 떨어진 것은 [진짜 무난해서 머리 비우고 보면 읽어지니까]라는 이유와 카카오 프로모션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줄평

[근본 없어서 읽기는 쉬운 소설, 즉, 양판소의 현대화]

읽는데 지장은 없지만 관련 상식이 있을수록 지장이 있어지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