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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640번째] 히어로 파티 비주얼 담당이 되었다 R

by 리름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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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죄악

 


책 소개글

내가 유명해지고 가장 후회한 것은 평소에 클리너를 열심히 돌릴걸, 하는 것이었다.

이 인터넷 시대에는 과거의 모든 언행이 흔적으로 남아 내 발목을 잡을 족쇄가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을,

진심으로 후회했다.

[한수아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이거 머임?]

(예전 내가 썼던 '본디지 망가 추천'이라는 글의 스크린샷이 첨부되어 있다.)

[묶이는 거 좋아함?]

내가 묶이는 게 좋은 게 아니라 미소녀를 묶는 걸 좋아하는 거라고!

근데 지금은 내가 그 미소녀네?

씨발.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오해가 풀리는 거냐?

난 모르겠다.


리뷰

TS 현대배경 각성자물입니다.

어느날 꿈을 꾸고 깨어났더니 자신이 플레이하던 게임캐릭터의 몸이 되어있는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때마침 광화문 광장에 차원의 균열이 나타난 상황이죠.

두가지 사건 사이에 연관점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주인공은 차원의 균열로 가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해보니 경찰들이 폴리스 라인을 쳐두고 통제하고 있고 주변에는 구경꾼들과 기자들이 가득 몰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주인공은 버서커 캐릭터라 힘과 체력은 뛰어나지만 사람들 몰래 들어갈 능력은 없었기 때문에 강행돌파를 결심하게 되고 그렇게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원의 균열 속으로 뛰어들어갑니다.

뉴스에 의하면 차원의 균열 내부로 드론을 보내 정찰을 시도했지만 차원을 넘자마자 통신불능이 되어서 드론을 활용한 정찰은 실패했다고 합니다.

정체불명의 균열에 다짜고짜 사람을 집어넣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주변을 통제하고 있었다는데

막상 주인공이 차원의 균열로 들어와보니 선객이 있습니다.

갑옷을 입은 기사, 엘프 마법사, 아이언맨 같은 슈트를 입고 날아다니는 사람 이렇게 3명의 선객이 차원의 균열 내부에서 악마들과 싸우고 있는 상태이죠.

그 모습을 보고 주인공도 인벤토리에서 검을 꺼내며 전투에 참여하기로 결심합니다.

게임캐릭터의 모습으로 바뀌면서 성격도 변화한 것인지 전투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주인공입니다.

그렇게 악마들을 모두 처리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각자 다른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자신의 게임캐릭터의 모습으로 변한 것이었고, 각자의 능력으로 이 공간을 조사해보니 여기는 다른 차원의 적들이 지구를 침공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곳을 이용하면 역으로 적들의 차원으로 침공도 가능한데 죽은 적의 기억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일행의 말에 의하면 이번에 싸운 적들은 상대 차원에서도 상당히 큰 투자를 한 병력들이었기 때문에 이정도의 병력이 아무것도 못하고 전멸했다는 사실을 알면 적들도 지구를 침공할 의욕이 꺽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적들의 차원으로 넘어갈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데다 이곳을 조사해봐도 자신들의 모습이 바뀐 이유에 대한 단서는 찾지 못했기 때문에 지구로 돌아가기로 하죠.

문제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차원의 균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에서 지구로 돌아간 이후 어떻게 할지 행동방침을 결정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조용히 잠적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후 또 다른 차원의 균열이 생겼을 때가 문제입니다.

이번에는 자신들이 적들을 처리해서 해결되었지만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리지 않는다면 나중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각성자들이고 차원의 균열은 다른 세계의 침략자들이 만든 것이며 모두 처리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밝히기로 합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버서커라서 그냥 강행돌파를 했지만 다른 3명은 모습을 숨기고 몰래 들어왔다고 합니다.

거기다 똑같은 말을 해도 예쁜 사람이 말하면 더 호감을 얻는다는 이유로 주인공이 대표로 설명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렇게 지구로 돌아와 균열 주변에 있던 기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한 주인공 일행은 그 후 동료의 능력으로 우주에 있는 함선으로 워프해서 일단 그곳을 벗어나게 됩니다.

각자 플레이하던 게임이 다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소유한 아이템이 달랐고 그 중에서 SF 게임을 플레이했던 동료는 미래기술을 활용한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우주선까지 소유한 상태입니다.

그 동료에게 받은 미래형 통신단말을 통해 다른 차원의 인터넷도 구경해보고 지구의 인터넷에 접속해서 이번에 광화문에서 있었던 사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살펴보기로 하죠.

그러던 중 차원의 균열이 아니라 기자회견을 하던 자신을 영상을 가지고 성희롱을 하는 사람들과 키보드배틀을 벌이게 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예 인터넷 유명인사가 되어서 사진을 올려달라는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인스타 계정도 만들게 되고 유명기업과 광고계약도 맺는데다 인터넷방송까지 하는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처음에는 각성자물 스토리로 흘러갈줄 알았는데 갈수록 인방물 비중이 커지더군요.

특히 작품소개에 적힌 내용과는 완전 별개의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리메이크작이라고 하길래 작품소개에 적힌 내용은 리메이크 이전의 기준인가 싶어서 리메이크 전의 글도 읽어봤는데 그쪽은 침공으로 인해 서울이 쑥대밭이 되고 주인공은 굉장히 고전하는 그런 스토리더군요.

결국 이쪽도 작품소개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죠.

노벨피아에는 TS 인방물이 굉장히 많은데 이 소설만의 특별한 점은 딱히 찾지 못했습니다.

강한 능력과 뛰어난 외모를 가진 TS 각성자 주인공의 인방물은 너무 흔하니까요.

미래기술의 헤택을 받는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들도 굉장히 많죠.

그나마 이 소설은 미래기술이 주인공의 능력이 아니라 동료의 능력이라는 것이 차이점이기는 한데 사실상 그 미래기술의 혜택을 받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쪽도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TS 인방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있는 소재라는 의미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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