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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642번째] 슬기로운 프듀 생활

by 리름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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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청라수

 


책 소개글

잘 나가는 방송국 PD에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 몰락, 회귀한 5년전으로 돌아가 프로듀서가 되어 조작당해 떨어진 아이들을 찾아 데뷔시키고 방송국의 비밀을 찾는다.


리뷰

현대배경 회귀 연예계물입니다.

방송국 PD였던 주인공이 자신이 담당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순위조작논란에 휩싸여 재판까지 받게 됩니다.

알고보니 주인공이 손에 넣은 USB에 담겨있던 어떤 정보가 높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것이었고 그 USB를 회수하기 위해서 주인공에게 누명을 씌우고 몰아붙인 것이었죠.

다만 주인공은 그 USB의 안에 어떤 정보가 담겨있는지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렇게 상사인 예능국장에게 배신감을 느낀 주인공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과거로 회귀해 룸에서 국장과 함께 어떤 업체 관계자에게 접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는 편집 검토를 해야해서 먼저 자리를 일어나겠다고 하자 현금을 숨긴 비타민 음료상자 2개를 건네받게 됩니다.

방송국의 높으신 분들에게 주는 뇌물의 운반책 역할을 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주차장으로 나와보니 국장의 조카가 같이 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국장의 조카는 원래 국장이 심복으로 삼으려고 방송국에 입사시키려 했는데 국장이 본사 공채에 힘을 쓸 수는 없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지 못한 조카를 자신의 입김이 닿는 파견업체에 입사시킨 다음 방송국에서 조연출로 일하게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결국 PD인 주인공보다 급이 딸려서 접대장소에는 직접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죠.

주인공은 이 국장의 조카가 회귀하기 전에 있었던 재판에서 자신을 배신했던 것을 기억하고는 도박중독자인 국장의 조카를 이용해 이번에 받은 돈을 빼돌리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모든 것을 국장의 조카탓으로 꾸민 주인공은 빼돌린 돈은 숨겨둔 채 국장이 그 뇌물 중 일부는 자신이 챙기지만 나머지는 더 높으신 분들한테 전달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국장이 당장 동원할 수 있는 돈으로는 부족한 액수를 메꿀 방법으로 자신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그렇게 마련한 자신의 퇴직금과 예금을 국장에게 빌려줘서 급한불을 꺼줄테니 나중에 갚으라고 합니다.

원래부터 방송국에서 나갈 생각이었던 주인공은 회귀 전 자신을 파멸로 몰아붙인 국장과 그 배후인물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금 국장과 하고 있는 대화가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된다는 것에 더해 이렇게 실제로 돈을 전달한 증거까지 마련한 것이죠.

그렇게 방송국 PD였던 주인공은 방송국을 나와 연예기획사로 이직하게 되고 방송국 PD출신이라는 이름값과 국장의 인맥을 이용해 어떤 작은 기획사로 들어갑니다.

원래 국장은 좀 더 큰 곳으로 꽂아주려고 했으나 주인공은 너무 큰 회사는 자신의 계획을 실현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일부러 작은 기획사로 가게 된 것이죠. 또한 이 기획사는 회귀 전 미래에서 주인공이 강한 인상을 받았던 곳입니다.

그 후에는 평범한 걸그룹 소설처럼 미래지식을 바탕으로 회귀 전 오디션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멤버들을 오디션에서 알려진 멤버들의 과거 정보를 떠올리며 하나씩 찾아가서 모은 다음 데뷔를 준비하는 내용입니다.

아직 연재된 부분이 적은 상태라서 한창 멤버를 모으는 과정이더군요.

걸그룹 소설 중에는 이렇게 멤버를 모으는 과정이 상당히 길게 묘사되는 것들이 많은데 이 소설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후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벨피아에서는 상당히 보기 드문 연예계물입니다.

보통 이런 걸그룹 소설은 문피아나 카카오, 네이버에서 주로 연재하지 노벨피아에서는 보기 힘드니까요.

초반 자금 확보수단이 로또나 주식, 코인에서 벗어나 뇌물 빼돌리기라는 것을 제외하면 흔한 걸그룹 소설과 다를바 없습니다.

다만 이 소설은 전직 PD출신인데다 딱히 적이 있거나 사고를 쳐서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방송국 인맥이 탄탄한 편입니다.

연예계물도 정형화된 클리셰가 구축되었을 정도로 인기있는 소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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