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뷰 85번째] 천하제일 이인자

​장르 : 무협
작가 : 월영신
발매기간 : 2008. 11. 11 ~ 2010. 1. 19
권수 :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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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

세상을 위해 검을 들었다? 그 말은 비겁하다.

정의를 지키고자 검을 잡았다? 그것은 핑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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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신마」의 월영신이 그리는,

천하제일 공처가 천하제일인, 인협(人俠)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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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명심하라.

천하제일(天下第一)!

그 가장 높은 자리는 소중한 자를 위해 남겨 두고,

그대는 세상 천하를 이인자로서 살아가라.

천하제일의 이인자(二人者)!

그대는 천하를 아우를 담벼락을 세워,

소중한 사람을 지켜 낼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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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둔 색싯감을 얻기 위한 종횡무진.

지치지 않는 신랑 수업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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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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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필력이 쩐다거나 복선이 쩐다거나 그런 거는 없고, 그냥 편하게 오락소설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무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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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소설을 개인적으로 잘 안 보는 이유 중 하나가 무공 설명인데 이 소설에는 그런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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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하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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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에 신경 많이 쓰면 군상극으로 가서 조연에 할애하는 양이 많아지다가 작품이 길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그런 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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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버려야할 부분 빠르게 버리고, 조연들은 적당히 생존신고하는 정도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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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답답한거 없이 꾸준히 일관성 있어서 좋았고, 특히 초반부는 예전에 달빛조각사 처음 읽을 때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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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입 터는 것도 이 정도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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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쓰긴 했는데 정리하자면 장점은 확실한 장르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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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오락소설

 

2. 깔끔한 분량(12권) + 조연에게 과한 시간 투자 없음

 

3. 무공설명 길지 않고 깔끔함

 

4. 고구마 거의 없음(개취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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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점도 확실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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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신무협에 가까우며, 정통 무협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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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을 라이트 노벨 풍으로 쓰면 딱 이 느낌입니다.(실제로 시드노벨에서 다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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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호불호가 한 번 갈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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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부분은 개인 취향인 거 같은데 메인 히로인 격인 '유설영'의 매력이 전생 후에는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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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심정은 이해가 가는데 독자 입장에서 유설영이 그렇게 매력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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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서린, 빙백설, 남궁수아 등등.. 다른 애들이 오히려 더 괜찮아 보일 정도로 유설영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실패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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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전은.. 읽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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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원하는 건 나오지 않고, 끝까지 보신 분이라면 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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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러분이 외전에 바라는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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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최종 보스인 흑사련주가 외전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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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련주의 언행은 단편적으로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도 매력을 느끼기 충분했으니 흑사련주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궁금하시면 외전을 보시면 됩니다. (26화 분량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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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말은 좀 아쉬운 맛이 있습니다만 이 리뷰를 쓸 시점이 되니 그냥 딱 이 작품에 맞는 엔딩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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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겁지 않고 적당히 가벼운 그런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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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하신 분

 

2. 무협 소설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가끔 읽는 분

 

3. 얼마 전까지 딥 다크한 세계관에 멘탈이 살짝 피폐해지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