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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대체역사

[리리뷰 288번째] 위대한 총통 각하

by 리름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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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대체역사, 빙의
작가 : 지사J
화수 : 185화

 


책 소개글

1차 세계대전의 독일군 소위로 환생한 나.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우연히 히틀러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히틀러와 함께 나치 독일을 이끌 것인가, 아니면 제 3제국을 이끌 다른 길을 택할 것인가.


리뷰

1차세계대전 독일군 베리톨트에 빙의한 주인공.

우연히 히틀러와 연을 맺게 되고, 히틀러를 막아 홀로코스트와 제2차세계대전을 막겠다는 것을 이유로 스스로 히틀러에 버금가는 독재자가 되어갑니다.

그야말로 유능한 독재자.

철인정치 그 자체.

미래인으로서 미래의 역사를 알고 있어 '나만이 히틀러에게서 독일을 구원할 수 있다', '내가 아니면 안 돼',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독일을 이끌어야 해'같은 생각에 매몰되어 스스로 합리화를 하면서 젊은 나이에 독일의 명실상부 일인자가 되어갑니다.

독일 국민이 쥐여준 권력으로 독재를 하면서, 독일 국민이 쥐여준 권력이니 괜찮다, 비상시국만 끝나면 선거를 통해 구성된 정상적인 내각에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그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나 아는 거고 외부에서 볼 때는 흔하디 흔한 독재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외부인과 권력을 놓고 충돌할 때는 베리톨트를 독재자 취급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굉장히 신선한 타입입니다.

다른 대체역사 소설은 주인공이 권력을 잡아도 크게 변화하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데, 이 소설에서는 권력 때문에 점점 타락해가는 주인공이 인상적입니다.

혼란한 유럽의 상황 속에서 비상시국이니까, 히틀러를 막아야 하니까 등등 온갖 이유를 대면서 점점 독재자가 되어가는 주인공.

하일 베리톨트!라는 인사를 받으며 자신이 히틀러 같은 처지가 되어가는 걸 실감하면서 내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권력을 놓지는 않습니다.


총평

신선한 주인공을 보고 싶으면 추천.

외전은 안 보는 걸 추천.

마무리가 좀 아쉬워서 강추까지는 못하겠는데, 저는 재밌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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