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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리뷰
jtbc에서 2019년 8월 방영한 16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
드라마 작가, 드라마 제작사 직원, 다큐멘터리 감독을 각각 직업으로 하는 3명의 서른 살 친구들이 동거하면서 공유하는 각자의 멜로 가득 소소한 수다극.
최근에 너무 피비린내 나고 땀내 쩌는 축축한 드라마를 너무 봐서 화사하고 밝은 작품으로 환기가 필요하다 느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과거 '프로듀사'(KBS)를 재미게 본 입장에서 예능국에서 드라마국으로 장소를 옮겨 드라마 제작 과정의 디테일한 요소를 쉽게 웃음 코드를 섞어 잘 표현해준 것 같네요. (이 드라마의 PPL 상품 업체와 제작사들에게 너무나 고마운 대변인 같은 작품이 아닐까..)
매우 여성향이 강한 작품으로 3명의 주인공은 밤에 거실에 모여 앉아 그날 각자의 로맨스를 수다로 푸는데 그 카메라 앵글 자체가 대부분의 여성 시청자들이 꿈꾸는 로망 같은 공간&구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남녀 갈등이 더더더 심해진 2022년 지금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저는 화면 속의 저 때마저도 그리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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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병헌이라는 것만으로도 ('극한직업', '스물') 보통 사람들이 겪는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캐릭터들의 대사나 상황에서 소소하게 웃음이 터지는 재미를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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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K 드라마를 이끌어갈 다양한 배우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주로 악역으로 만나던 조연 아재들도 푸근한 동네 형 모습으로 출연합니다.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는 드라마 시작부터 끝까지 질리도록 나옵니다.
그런데 버전을 달리해서 여러 번 로테이션 하기에 들을 때마다 좋네요. (장범준은 연금 보험 곡하나 더 터져서 좋겠다~)
코로나가 퍼지기 전 2019년 여름 작품이라 팬더믹이 먼지도 모르는 시기의 낭만을 담은 마지막 작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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