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뷰 125번째]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

장르 : 판타지
작가 : 조무송
연재 기간 : 2021. 7. 12 ~ 연재 중

책 소개글

세상에 홀로 남은 최후의 1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입니다.

리뷰

이 소설은 문명이 멸망하고 혼자 살아남으면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 들어가게 되고, 거기 가면 다 홀로 남은 애들만 있다는 설정입니다.

전 차원, 평행세계 대상으로 해서 SF, 무협, 판타지 세계 등등에서 홀로 살아남은 사람들이랑 DC인사이드 컨셉으로 대화하고 놀고 찾아가서 사연 듣고 그런 느낌의 소설인데 주인공은 그러면서 화성에서 살아남기 하는 느낌으로 갑니다.

뭐랄까. 소재는 꽤 흥미롭고 괜찮고, 필력도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아주 극초반부터 이미 외톨이가 아니게 되고, 동료들 막 영입합니다.

그리고 초반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언제든 맘만 먹으면 차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고, 문명 찾아서 정착 가능해져 버린 상태이며 이미 밸런스가 다 망가져서 굳이 화성 개척할 필요가 없을 거 같은데 뭔 의미인가 싶습니다.

처음엔 화성 생존기 뭐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그런 건 딱히 비중 없고, 그냥 먼치킨 동료들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들으러 다니는 게 다인 거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필력은 괜찮은데... 처음에 오 소재 참신하다 이러고 들어갔더니 막상 포장지가 다인 느낌.

그리고 디시 하는 사람들은 잘 이해할 수 있겠는데 저는 게임 정보 얻으러갈때만 잠깐 몇 번 가본 게 다라서 커뮤니티 특유의, 자기들끼리 공유하고 즐기는 문화? 재미 포인트? 이런 게 가끔 이해 안 될 데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인터넷 밈을 알면 크게 문제 되진 않습니다.

총평

단편적인 상황은 재미있을법한데 그것들을 모아놓으니까 엉성하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