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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무협

[리리뷰 385번째] 기연에 미친 무공천재

by 리름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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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무협
작가 : 자의(子儀)

 


책 소개글

무협게임 속 역대급 무공천재가 되었다.

근데… 누가 내 몸에 절맥 심어놨어?

야만의 세계 무림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연을 싹쓸이하자!


리뷰

일단 소재부터가 좀 식상하달까 2000년대 초반 냄새가 납니다.

글의 전개라도 좀 잘 했으면 모르겠는데 처음 개연성을 위해서인지 초반에는 독자에게 고구마를 엄청 먹이는데 문제는 그 고구마를 먹이는 부분의 글솜씨도 그리 좋지 않은 주제에 주인공의 성장방식이 고전무협 그대로 베껴왔습니다.

개연성이라는 건 어느 작품이나 그렇지만 유독 이 바닥에서 무시되기 일수이면서 함부로 무시하면 역풍 맞기 딱 좋은 것입니다.

문제는 이 작품의 개연성이라는 게 본인 입장에선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강해진 방식, 내공의 수급, 성격 형성과정, 그전의 각종 주인공에 대한 묘사.

강해진 다음 주인공의 행보에 대한 묘사 등등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주인공이 희대에 사이코패스 아니면 기만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무협게임이라고는 하는데 게임적인 요소는 그냥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읽다보면 그냥 무협소설 속에 들어왔다고 해도 개연성 문제없습니다.

판타지 요소라든지 99회차라든지 했다는데 그런거 다른쪽에서 많이 써먹어서 식상하기만 할 뿐.

에피소드 진행 중 포커스가 뜬금없는 시점에서 주인공에게서 떠났다가 돌아오는데 이런 부분은 뭐 다른 무협이나 판타지나 다 똑같긴 하다만 문제는 그런 곳에서 독자의 흐름이 끊기는 부분을 글 솜씨로 이어줘야 하는데 지루하기만 하고 딱히 궁금하지 않은 타이밍에 뜬금없이 포커스가 주인공에게서 떠나는지라 읽기 짜증났습니다.

필력이 끝내줘서 그걸 커버하는 것도 아니고 읽다보면 필력이 모자란다는 걸 여실히 느끼는지라 답답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칭찬들이 많은가 하고 생각해 봤는데 시놉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거창하게 분위기를 띄우고 뭐 10존이니 뭐뭐 성(星)이니 하면서 같다 붙이거나 하면서 에피 초반에 떡밥을 거창하게 뿌립니다.

거기 낚여서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데 그걸 회수해 주거나 사이다를 주는 에피는 없습니다.

나름 사이다랍시고 써놓은 부분은 이걸 사이다라고 했다간 개인취향 엄청 타고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내용입니다.

이 소설이 무작정 불쏘시개 쓰레기라는 건 아니지만 현재 웹상에서 그렇게 말할 만큼 대단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난한 킬링 타임용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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