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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로판

[리리뷰 55번째]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by 리름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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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판타지, 책빙의
작가 : 킨
연재 기간 : 2018. 4. 30 ~ 2021. 4. 29
화수 : 259화

 


책 소개글

어쩌다 보니 19금 역하렘 소설에 빙의했다.

문제는 내가 악역 서브남의 누나가 되었다는 건데...

망할 아버지가 기어이 여자 주인공의 오빠를 납치해 왔다.

이제 여주인공 가문에 복수 당해 몰락할 일만 남은 건가.

아아, 데드 플래그 피하기 진짜 힘들다.

"이번 장난감에는 저도 흥미가 있어요."

오빠,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지켜줄게요.

그러니까 이 은혜는 나중에 꼭 갚아요, 알았죠?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리뷰

피폐물 소설책에 악역 서브캐로 여주인공이 들어가서 살아남으려고 발악하는 소설입니다.

 

일단 이 소설은 별로였습니다.

 

저는 소설 내용 중 주인공의 비범함을 보여주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멍청이로 만드는 점은 어느 선만 안 넘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주인공이 이렇게 잘났다! 대단하다! 보여주는 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천재가 아닌 이상 주변인을 멍청하게 만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근데 이 소설은 선을 넘었습니다.

 

저는 소설 중반부 인형 나오는 곳까지 봤는데, 이러한 과정이 좀 심한 것 같습니다.

 

 

여주의 아버지는 아그리체라는 가문의 수장입니다.

 

근데 요 가문엔 좀 문제가 많은데, 온갖 범죄의 온상이고, 납치와 살인이 예삿일입니다.

 

나름 가문의 성세가 대단해서, 암흑가의 지배자 노릇을 하고, 흑, 백, 청, 적, 황으로 대표되는 5 가문 중 흑을 담담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아버지라는 놈이 정말 끝내주게 멍청합니다.

 

나름 암흑가의 지배자라는 가문의 가주가, 산전수전 다 겪어서 음모에 통달하지는 못할망정 지 딸이 속살거리니까 이년이 역모를 꾸미는 줄도 모르고 끼고 다닙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정적 가문의 장남(이하 장남)을 납치 -> 여주인공이 환상을 사용해서 장남을 죽인 걸로 위장하고 빼돌림 -> 몇 년 후 5 가문의 연회에 장남이 나타남 -> "그때 죽인 거 아니었나?" -> "죽인 거 맞아요 쟤는 인형이에요" -> "아 그렇구나, 인형이구나!" -> ????

 

이 바로 다음 장면에 주인공이 역모를 꾸미고 수장을 죽여버립니다.

 

 

상식적으로 인형이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한 번쯤은 의심해보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같은 가문 사람 중에서도 여주인공이 장남을 빼돌리자마자 그걸 의심한 사람이 있었고, 수장은 주인공이 자기 입으로 역모라고 밝히기 전까지 역모란 걸 모르다가 자기 아들이랑 싸우다가 부상 -> 장남 손에 죽어버립니다.

 

2대 1로 싸운 것도 아니고 따로따로 1대 1로 싸웠습니다. (이게 진짜 마피아 수장의 무력, 지력인가?)

 

 

두 번째로 책임감 없는 여주랑 그 여주에 대한 다른 가문 사람들의 태도도 이상합니다.

 

여주는 역모로 가문 박살내고 그냥 도망가버리는데... 가문 재건하는 건 남동생이 합니다.

 

여주가 그동안 하는 건 장남 가문에서 요양하기, 장남이랑 ㅅㅅ하기.

 

그런데 남동생이 여주한테 하는 말이 "여기를 누나가 원하는 곳으로 바꾸면.. 다시 돌아와 줄 거지?" (오 마이 갓....)

 

그럴 거면 남동생을 꼭두각시로 세워서 역모를 남동생이 꾸민 걸로 만들고 자기는 흑막으로 숨어있던지 왜 일선에서 직접적으로 역모를 꾸민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도 역모의 주동자이자 최고 주역으로)


총평

로판에 좀 익숙한 사람이면 보셔도 되는데 그냥 익숙하지 않으시면 내상 입을 수 있습니다.

 

남자도 보는 로판? 이 칭호는 개인적으로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뭔 놈에 남자들이 다 얀데레급 인물들로 나오고 중반 넘어서 부턴 그 특유의 내용 전개로 50화 읽는데 거의 2주 걸렸습니다.

 

이 소설 읽은 이유는 맨 처음 쓴 거 같이 까도 알고 까자는 이유로 봤는데 개인적으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초반 설정이나 남주 빼내는 부분까진 특별히 오글거리는 거 없었습니다. 배경이 좀 하드 해서 버틴부분도 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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